부안군 계화면 계화도 계하 마을에 조성된 폭포는 물이 내리지 않은지 오래되었다.

2013년 무렵 조성된 폭포는 물을 높은 곳에서 낙하시키는 방법이라 전기가 필수적으로 있어야 되지만 전기요금 정산 문제로 지금까지 방치되어 있다. 전형적인 예산낭비의 표본이다.

이곳은 계화산 탐방 코스로 마을 주민들이 자주 찾아 운동하는 곳이다. 정확한 시간에 폭포수가 내린다면 관광객도 찾을 수 있는 풍경이어서 금상첨화라고 생각하지만 어느 누구도 주민들의 간절한 소망을 속 시원하게 해결해 준 사람이 없었다고 한다.

계화도 주민 K 씨는 "많은 예산을 들여 폭포수 공원을 만들어 건설업자만 배불리고 운영과 관리는 내몰라 하는 전시행정이다"라고 말하며, "흉물로 방치하기에는 너무 아까운 폭포 공원이므로 대안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계화도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폭포수가 있는 힐링 장소로 변신하기를 기대한다.

부안군 계화면 계화도 계하 마을 폭포(빨강색 원 표시)

계화산 탐방로에 있는 폭포

전형적인 예산낭비 현장

조봉오 기자  ibuan11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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