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관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경남 양산시을)이 경남 남해 고현면 이어리 이장을 맡았던 시기는 1988년(29세)였다. 당시는 농민운동을 열심히 하던 군사 정권 시절이었으며 사회 개혁과 변화를 위해 주민들 곁으로 들어갔다.

이듬해 남해신문을 창간하고 정론직필을 기치로 하는 정말 올바르고 정의로운 기자를 6년간 했다. 이러한 생활을 바탕으로 1996년 남해 군수에 도전하여 남해 군수가 되었다. 

재선까지 연임하며 전국 지방자치단체가 배우고 싶어 하는 남해군을 만들었다. 이후 행장자치부 장관, 경남지사, 국회의원으로 열심히 활동하며 대권을 꿈꾸는 정치인 반열까지 올라서 있다.

유경 부안군 동진면 이장협의회 부회장

부안군에도 이와 비슷한 이력을 따라가고 있는 여성 활동가 1명이 출현했다. 현재 새만금 도민회의 집행위원, 전북시민참여포럼 공동대표, 부안군 동진면 이장협의회 부회장을 맡고 있는 유경 전 김춘진 국회의원 선거사무소 홍보위원장이다.

개인적 이력을 보면 기자 경력과 마을 이장, 새만금 해수유통 관련 NGO 활동가는 김두관 국회의원과 비슷해 보이지만 아이 넷을 키우고 뒤늦게 나선 행보라서 단순 비교는 물리적으로 불가능한 처지이다.

지난 4.7 보궐선거 당시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를 지원하기 위해 세 번씩이나 상경한 것을 두고 뒷담화가 있지만 본인은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애정을 행동으로 옮긴 것이라며 자부심을 갖고 있다.

일상적인 활동 범위를 벗어난 보폭으로 다른 경쟁자들과 차별화된 모습을 보이고 있어 정치꾼들의 입방아에 자주 오르고 있다. 정치인들이 찾는 않는 곳만 골라서 다닌다는 소리를 매번 듣고 있다고 한다.

유경씨는 불의를 참지 못하며 한성질 하는 남자 기질을 갖고 있다는게 주변 사람들의 평을 듣고 있지만 가정에서는 내조를 잘하며 아이들 넷(딸2, 아들2)을 바르게 키운 엄마이다.

저출산 시대에 자녀 4명은 대한민국 동력을 키우는 애국자로 인정받기에 틀림없다. 

한때 가정 형편이 어려워 노점을 했었고 3년 전에는 대리 기사를 했다고 하니 생활력이 강한편이며 현재 동진면 집에는 자녀들과 부모님이 함께 살고 있다. 

학력은 부안동초, 부안여중, 전주여고, 전주대, 전북대 박사과정 수료를 했다. 전주여고 총동문회 임원으로 활동하고 있어서 도내 인사들과 교분이 많다고 한다.

사회 변화와 공동체 실현을 위해 NGO 활동을 한 경험이 어디에 쓰일지 모르지만 오늘도 어디로 튈지 모르는 럭비공 같은 활동을 할 것이다.

정치꾼을 위한 정치 행위가 아닌 서민들을 위한 오지랖 넓은 활동가의 모습이 정치권에서는 신선한 모습으로 받아 들여질 수 있다.

유경 이장은 "지금 내가 하고 있는 것이 최선입니까"라며 늦게 배운 00질을 하고 있다.

조봉오 기자  ibuan11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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