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방정가에서 화제를 몰고 다니는 초보 같지 않은 뜨거운 열정을 가진 정치인들이 있다.

양종천 이장 SNS 캡쳐

양종천 이장은 석동산-왕가산 가꾸기에 여념이 없다. 특히 전라유학진흥원이 도동서원 부근에 자리를 잡게 되어 석동산 부근이 대한민국 인문학 성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마을 일에만 최선을 다하고 있던 양종천 이장에게 느닷없이 정치에 관심을 갖는 이유를 묻자 “석동산 화장실과 주차장 설치를 주문해도 대답이 없어서 이럴 바에는 내가 군 의회에 들어가서 본격적으로 부안군 변화에 디딤돌이 되어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SNS 프로필 사진에도 전라유학진흥원 조감도가 있는 것으로 볼 때 부안읍 석동공원 변신에 대한 마스터플랜이 본인의 소신으로 추정된다.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인스타그램을 통해 부안군 동정을 시시각각 전하고 있는 100% 부안맨이다.

대한적십자봉사회 부안지구협의회 홍보부장을 맡고 있어서 봉사활동과 홍보활동은 자연스러운 일상이 되고 있다.

부안군에서 시행하고 있는 영농교육과 마을만들기 교육에 빠지지 않고 배우고 있으며, 부안군농어촌지원센터 이사로 활동하며 더불어 같이 잘 사는 부안군! 목표로 일하고 있다. 지난해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했다.

유경 이장 SNS 캡쳐

유경 이장 하루 일과표는 부안군 80%, 전북권 20%로 나눠쓰고 있다. 지난주 전북권 방문은 ▶전주, 새만금 도민회의 집행위원 회의 참석, ▶전주, 전주여고 총동문회 임원 회의 참석 ▶완주, 동창 모임에서 동진 수미감자 판매 ▶전주, 국민시대 전북지부 새만금 발전 특별위원장 임명장 받음

지난주 매일 같이 출근한 지역은 푸드 플랜 임시 판매소에 설치된 동진 수미감자 판매소에서 감자 운반하는 자원봉사를 했다고 한다.

SNS 프로필 사진에 더불어민주당 김성주 도당위원장과 남매처럼 손잡은 사진을 올려놔 눈총을 받고 있다. 이왕이면 지역위원장 사진을 올려놔야 좋은 점수를 받을 것인데..

유경 이장이 꿈꾸는 세상은 공정과 정의가 실현되는 행복한 공동체를 말하고 있다.

4명의 자녀들을 잘 키우고 있어 주변 사람들의 부러움을 받고 있다. 막내는 현재 백산고등학교 1학년으로 모범생이며 성적도 우수하다고 한다.

2018년 지방선거에서 비례대표에 도전했지만 정치권 선배들의 조언으로 중도에 포기했다. 그 정치권 선배들이 이번에는 내년 지방선거에 도의원 출마를 강력히 권유한다고 한다.

김성태 산타요양원 설립자 SNS 캡쳐

군수 후보 초청 TV 토론에 나가서 복지정책에 대해 후보자들과 한판 겨루기를 하겠다고 외치는 정치인은 김성태 산타요양원 설립자이다.

김성태 씨는 법으로 정한 최소한의 경비만 지출하고 선거법을 100% 지키는 준법 선거운동을 첫 번째 목표로 정했다고 한다.

현재 선거자금 마련을 위해 새싹 산삼을 키우고 있다. 분말 산삼, 장식용 산삼주, 식용 새싹 산삼 등을 키우는데 주력하고 있다.

김성태 씨 최대 우군은 가락종친회 종인들이라고 믿고 있다. 지난번 선거에서는 거주하고 있는 현대아파트 주민들의 지지를 은근히 기대했지만 인지도가 낮아 실패했다고 한다.

군수 후보 초청 TV 토론 준비를 위해 복지분야 공부를 집중적으로 하고 있다고 한다. 군장대와 비전대에서 사회복지경영학을 4년째 공부하고 있다.

김성태 씨는 "아동복지부터 노인복지, 취약 소외계층을 위한 복지, 경제 복지 등 다양한 복지 정책에 대해 후보들과 적극적인 질의-응답을 펼치는 TV 토론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치인들이 무조건 찾아다니는 행사장과 애경사 참석 대신에 일상생활에서 만나는 주민들에게 생거 부안을 위한 본인의 복지정책을 설명하는 것으로 외연을 확장하고 있다고 한다.

현재 소속 정당은 민생당이다.

조인범 전 국회의원 보좌관 SNS 캡쳐

조인범 씨는 당오초, 삼남중, 전주고, 성균관대학교를 졸업하고 독일 유학을 다녀온 법학도이다.

조인범 전 국회의원 보좌관은 동진면 청도리 집에서 부안군이 지방 소멸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는 해법이 무엇인지 찾고 있다. 이것에 대한 어느 정도 확실한 대안을 갖고 있어서 내년 지방선거에서 기회가 주어진다면 부안 군수에 도전하겠다는 포부를 갖고 있다.

SNS 프로필에도 지방소멸 위기 지역(지도)을 바탕으로 하고 있으며 부안군을 변산골로 지칭하며 SNS 활동과 신문 기고를 하고 있다.

2014년 지방선거에서 김종규 군수 당선에 일조하여 부안군 대외협력팀장으로 재직하다가 2016년 총선에서 김종회 국회의원 후보 지원을 위해 사직하고 국회 입성에 일등공신 역할을 한 특이한 경력을 소유하고 있다.

현재는 대선후보 정책팀에서 공약 발굴을 위해 매주 서울을 다녀온다고 한다. 이번에도 조인범 씨가 지원한 대통령 후보가 당선될 경우 ‘군수-국회의원-대통령’을 당선시킨 선거 전문가 반열(킹메이커Kingmaker)에 오르게 된다.

신문에 기고한 칼럼은 거의 유명 작가 수준에 버금갈 정도의 필력이 뛰어난 내공을 갖고 있다.

2018년 지방선거 당시 민평당 도의원 후보 경선에서 탈락한 아픔을 갖고 있다. 한때는 인터넷신문을 창간하여 본인의 갖고 있는 사상과 정책을 마음껏 펼치겠다는 생각을 갖고 출발했지만 현실적인 광고 수주의 어려움 때문에 본인이 제일 잘할 수 있는 정치권에 잔류하기로 정했다. 최근 더불어민주당에 복당했다.

부안을 사람사는 세상으로 만들겠다고 겁없이 덤벼드는 초보 정치인들에게 격려와 박수를 보낸다.

조봉오 기자  ibuan11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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