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나이 85세 어르신 28명이 스승의 날을 맞이하여 한목소리로 "선생님!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라고 외치며 두 손 모아 절을 했다.

사)대한노인회 부안지회(지회장 김종열) 청람진묵회(회장 장영기) 서예실 일암 이상근 지도 선생 퇴임을 축하드리는 스승의 날 행사가 지난 15일 서예실에서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엄숙하게 거행되었다.

일암 이상근 선생은 23년 동안 청람진묵회 서예실 지도 선생을 역임하였다. 올해 92세 건강을 위해 80대 중반 제자들의 축복 속에서 명예로운 퇴임을 하였다.

김종열 대한노인회 부안지회장은 "모든 회원들로부터 존경과 사랑을 받고 있는 청람진묵회 서예실 회원들을 23년 동안 지도해 주신 일암 이상근 선생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을 전했다.

장영기 청람진묵회 회장은 "서예 공부는 나이 든 노인들에게 건강과 자존감을 키워주는 중요한 통과의례가 되고 있다"고 말하며, "문화와 전통을 중요시하는 부안군에서 서예는 삶의 질을 높여주는 격조높은 문화수업이다"라며 회원들을 격려했다. 

후임 지도 선생은 청출어람을 실현하기 위해 선생의 제자인 연재 김형인 선생이 뒤를 이어 회원들의 서예 공부를 지도하게 되었다.

한편 청람진묵회(회장 장영기)는 지난해 10월 26일 부안군 근농인재육성재단에 지역인재 육성을 위해 회원들이 십시일반으로 모금한 장학금 100만원을 기탁한 바 있다.

사)대한노인회 부안지회 청람진묵회 서예실 지도 선생 이취임식

사)대한노인회 부안지회 청람진묵회 서예실 퇴임하는 이상근 지도선생(가운데) 왼쪽 장영기 회장, 오른쪽 김종열 부안지회장

사)대한노인회 부안지회 청람진묵회 서예실 이상근 지도선생 퇴임사를 회원들이 듣고 있다.

사)대한노인회 부안지회 청람진묵회 서예실

사)대한노인회 부안지회 청람진묵회 서예실 회원 작품

조봉오 기자  ibuan11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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