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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수, 도동서원복원사업추진위원장

안녕하십니까.

도동서원복원사업추진위 공동위원장을 맡게 된 김광수 인사드립니다.

제가 살고 있는 변산면 소재지는 옛날부터 지지포(知止浦)라고 불리워졌습니다. 어릴적부터 들었던 지포 김구선생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 동네 어르신들을 찾아가 지지포와 지포 선생 이야기를 듣게 되었습니다.

지난 6개월동안 저는 지포 김구선생이 성리학 진흥을 위해 강당을 짓고 후학을 양성했다는 곳이 어딘지 추적을 하였습니다.

동네 어르신들이 희미하게 기억하는 이야기에 의하면 부령(부안)김씨 경지제(敬止齋)가 있는 곳(변산면 운산리)이 지포선생이 후학을 양성했던 곳이라고 알려주었습니다.

혹자는 지포선생이 후학을 양성하기 위해 강당이 있었던 곳에서 보면 바다가 보인다고 했다는데 경지재(敬止齋) 앞 마을까지 옛날에는 바닷물이 들어왔었다는 어르신들의 이야기를 종합해보면 이곳이 확실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지포(知止浦)라는 지명은 지포 김구선생이 후학들에게 주희 성리학의 핵심인 삼강령(三綱領)의 지어지선(止於至善)을 알게 한다는 뜻의 지(知)와 지어지선(止於至善)의 지(止) 한 자씩 붙여서 지지포(知止浦)라고 했으며 현재 이곳은 도로명 주소로 변산면 지지포길로 불리우고 있습니다.

변산면 운산리 지포 김구선생의 묘소에는 매년 부령(부안)김씨 종친들이 찾고 있으며, 변산8경중 7경에 해당하는 지포신경(止浦神景)이 있고, 변산면 소재지에서 운산리까지 도로가 지지포길로 정해져 있습니다.

유학의 시조 공자(孔子, 孔丘)선생을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는 중국 산둥성 곡부(曲阜)에는 공자의 묘소와 공자 사당(孔廟), 공자의 가족들이 대대로 지냈다는 공부(孔府) 등이 있어서 세계적인 문화관광코스입니다.

변산면 지지포는 성리학 성지가 될 조건이 충분하다고 봅니다.

지포 김구선생은 800년전 고려말 중국으로부터 성리학을 최초로 유입하였으며 말년에 변산면 지지포와 부안읍 선학동에서 후학을 양성하였습니다. 아들 김승인은 우리나라 최초로 강릉향교를 세운 분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러한 지포 김구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유생들이 우리나라 최초의 도동서원을 부안읍 연곡리(학당고개 밑)에 세워 지포 김구를 주벽으로 모셨습니다.

이제는 흔적만 남아 있지만 도동서원복원사업추진위원회는 순수한 시민단체로서 다음과 같은 일을 추진하고자 합니다.

부안인 지포 김구선생에 대한 역사적 재조명과 도동서원복원사업이 꼭 실현될 수 있도록 군민들의 힘을 합치는데 우선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러한 노력들이 뒷받침되면 국가나 전북도로부터 문화재지정을 받아낼 수 있을 것입니다.

부안3현(지포 김구, 반계 유형원, 간재 전우)에 대한 인문학 사업들이 진행되고 있지만 유독 지포 김구선생에 대해서만 소흘히 하는 것에 대해 우리 도동서원복원사업추진위원들은 우려를 표합니다.

부안의 훌륭한 문화유산을 이렇게 방치해서는 안된다는 생각이 계시다면 도동서원복원사업추진위에 많은 분들이 동참해주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조봉오 기자  ibuan11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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