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 시장은 민선 1기부터 3기까지 곽인희 시장 3선 연임, 이건식 시장은 4기부터 6기까지 3선 연임, 그리고 민선 7기 박준배 시장이 재선 연임을 노리고 있다.

지난해부터 김제시(시의회)는 전국 방송에서 큰 이슈만 터져 바람 잘 날 없는 지자체로 꼽히고 있다. 부안군(군의회)는 대체적으로 조용한 편이다.

민선 7기 권익현 부안 군수의 정치적 운은 좋은 편인지 알 수 없지만 군민들이 느끼는 군정 관련 체감 온도는 그렇게 나쁘지 않다. 

재선 연임에 대한 걸림돌은 없는 편이지만 중앙 정치권 상황이 내년 대통령 선거와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어 그렇게 호락호락해 보이지 않는다.

첫 번째 화두는 이준석 36세 청년의 국민의힘 당 대표 선출이다. 이준석 대표는 내년 지방선거 출마자들을 대상으로 자격시험을 보겠다고 천명했다.

ITQ 자격증 또는 컴퓨터활용능력 같은 시험을 거쳐야 본선 경선에 합류시키겠다는 것으로 기성 정치인들의 반발이 속출하고 있다. 하지만 청년들에게 밀리지 않으려면 별수 없이 공부를 해야 한다. 특히 야권 성향이 높은 곳에서는 이준석 대표의 자격 시험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이고 있다는 것이다.

민주당이 강세인 전북에서 내년 지방선거 출마자들을 대상으로 SNS 소통이 부족한 정치인들을 컷오프 시키거나 경선에서 감점을 준다고 한다면 볼만할 것 같다.

지금부터라도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블로그 등을 열심히 해서 팔로우 수를 늘려야 한다. 참고로 페이스북 친구가 많은 정치인은 김형관 4779명, 권익현 4467명, 이정하 4092명, 유경 2079명, 이강세 1668명 순이다.

대중들과 소통하지 않는 정치인 사고방식은 권위적이고 폐쇄적이며 독단적이라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청년들은 SNS를 통해 자신들의 욕구와 변화를 알리고 있는데 정치인들이 SNS를 하지 못한다면 청년들과 소통은 포기한 것과 같다.

이경신 전주 시의원은 의정 활동에 대한 모든 것을 SNS에 공개하여 많은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주로 시민들의 생활과 밀접한 도로 파손, 어린이 공원, 침수 피해와 같은 민원 해결이다.

한편 지난 주말 이원택 의원은 "읍참마속의 심정으로 탈당을 권유합니다"라는 생사여탈권 같은 경고장을 공개적으로 보냈다.

군수, 도의원, 군의원 출마를 염두에 두고 있는 정치인들은 주변(배우자, 자녀)을 잘 살펴봐야 한다.

좀 더 구체적으로 지적한다면 농지법 위반과 부동산 투기이다. 공무원 출신이 선출직에 나설 경우 LH 사태와 같은 부동산 투기 의혹(농공단지, 석정문학관, 아파트 신축부지, 신운천 정원, 도로 개설, 공용 주차장 신설)이 없어야 한다.

특히 경매로 낙찰받은 부동산을 다량으로 소유하고 있을 경우 시시비비에 나설 수 있음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이원택 지역위원장은 내년 지방선거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 모든 정치인들에게 특정하지 않고 공중에 띄운 것이다. 알아서 잘 처신하라는 메시지를..

출처:김형관 페이스북 캡쳐

조봉오 기자  ibuan11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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