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에서 고관대작을 지낸 분들이 본인 스스로 토사구팽 코스프레를 구사하며 정치에 입문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불사이군不事二君, 사육신死六臣을 특별히 거론하지 않더라도 의리와 염치를 지켜야 되지만 하여튼 그들은 임명권자에 대항하는 전투적인 대형을 취하고 있다.

35년 이상 공무원으로 근무하다가 정년퇴임하고 그것도 모자라 아직도 일할 능력이 있다는 핑계를 대며 정계에 입문하겠다는 전직 공무원들.. 혹시 이들은 35년 향유한 공권력에 아직도 취해 있는 것이 아닌지 측정해봐야 한다.

공무원 재임 시 하루 24시간 부안 군정, 부안 군민을 위해 열심히 일했지만 아직도 부족한 것이 많아 마무리를 짓기 위해 정계에 나선 사람은 극소수 일 것이다. 능력이 출중하다면 이것은 전면적으로 인정해 줘야 한다

출마를 결심한 전직 공무원들에게 유권자를 대신하여 다음과 같이 질문한다. 

질문 1) 군민들의 삶의 질을 송두리째 망가뜨리는 A 회사의 비릿한 냄새(악취)는 누구의 잘못으로 시작되었습니까. 그리고 이 냄새를 계속 맡아야 합니까?

질문 2) 새만금 1, 2호 방조제 관할권 분쟁에서 김제시 9.9km, 부안군 4.7km를 받았습니다. 이렇게 부당한 처분을 받은 것은 누구의 잘못 때문입니까? 

질문 3) 전직 공무원들이 정계 진출은 지역 발전에 선 기능과 역 기능 중에서 어떤 역할을 했다고 보십니까?

질문 4) 다른 직렬 공무원들(경찰직, 소방직, 교육직)은 정계 진출에 신중을 기하고 있는 반면 유독 지방직 공무원들이 많은 이유는 뭐라고 생각하십니까?

질문 5) 익산 시의회(의장 유재구) 시의원 25명 중에 전직 공무원 출신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부안 군의회는 재적 의원 50%에 해당하는 5명(배우자 포함)입니다. 이러한 추세가 바람직한 것인지요?

마지막 질문입니다. 공무원들이 퇴직 후에 부안군 보조금으로 급여를 지급하고 있는 사회단체 중간 간부 역할을 맡고 있는 것은 '일자리 창출'입니까 아니면 '일자리 뺏기'입니까?

한편 2021년 대한민국 정치는 청년 정치로 급변하고 있다. 60세를 넘긴 공무원 정년퇴직자가 별반 능력도 없으면서 일자리 뺏기를 위해 정계에 진출한다는 것은 지역을 위해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다른 시군의회를 본받아야 한다.

부안군 정치권에도 20대~40대 군의원, 도의원, 군수가 하루빨리 나와야 한다.

임기태 전 군의장(왼쪽)이 심고정 국궁체험장에서 후배들을 지도하고 있다. 체험 상담 전화  010-7326-3396 (사진-심고정 신현일)

조봉오 기자  ibuan11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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