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 농업인단체 연합회 김상곤 회장을 만나고 싶다면 논이나 밭으로 가야 한다.

2021년 6월 수확한 유채 농사는 15% 증가한 풍작이라고 말하면서도 정치 이야기가 나오니까 곧바로 정숙 모드로 변했다.

전라도에서 중앙 정치를 들여다보는 사람들의 공통점은 문재인 정부의 성공적인 마무리이다. 김상곤 회장도 마찬가지로 국정 안정과 야당 대표인 국민의 힘 36세 이준석 대표에 대한 향후 정세를 걱정했다.

김 회장은 "민주당 특히 부안 정치판도 크게 변화하여 젊은 정치인들이 전면에 부각되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맞이해야 한다"고 말하며, "군민들은 참신하고 현장감 있는 새로운 인물을 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2018년 지방선거 군수 후보는 김상곤 48세(1970년생), 권익현 57세(1961년생), 김경민 63세(1954년생), 김종규 66세(1951년생) 총 4명이었다.

김 회장 슬로건은 "젊은 군수가 부안을 바꾼다. 불도저 김상곤"을 내걸고 후보들 중에 제일 좋은 공약을 발표했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민주당 태풍은 막을 수 없었다.

당시 공약에서 ▷1318 청소년 문화카드 지급 ▷40억 부안군 교육예산 150억까지 확대 ▷맞춤형 방과후 교육 프로그램 시행 ▷도서관 지원확대로 명품 도서관 완성 등이 타 후보에 비해 준비를 많이 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김 회장은 지난해 12월 부안군 농어민단체 연합회(16개 단체) 회장으로 선출되어 농어민 소득증대와 권익을 위해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1970년생 젊은 농부 김상곤은 "내년 지방선거에 나가려면 올 농사를 잘 지어야 한다"는 인사말을 남기며 일하러 갔다.

김상곤 부안군농어민단체연합회 회장

조봉오 기자  ibuan11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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