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강점기 부안군은 문화-역사 암흑기로 중국 진시황제의 분서갱유와 같은 시절을 보냈다. 대표적인 사건은 부안현 관아 파괴, 객사(부풍관) 파괴, 부안읍성 파괴 등이다.

조선 600년 부안현 문화 유산을 고스란히 품고 있는 동헌, 객사, 읍성 복원을 위해 권력자들과 정치인들이 어떠한 노력을 했는지 따져봐야 한다.

1945년 해방 이후, 춘헌 이영일 선생의 중등교육 육영사업으로 부안중학교, 부안농고, 부안여중, 부안여고 등이 순차적으로 설립되면서 인재 양성의 틀을 세웠다.

1985년 4월 20일 윤갑철 선생과 뜻을 같이하는 부안 지도자들은 문예부흥의 단초가 되는 부안문화원을 설립하였다.

윤갑철 선생이 주도한 10년(1985년~1994년)은 부안군 르네상스 시대였다.

당시 부안문화원이 주최한 행사는 다음과 같다. 매창문화제, 부안농악경연대회, 호벌치 순국의병 추모제, 민속놀이 큰잔치, 위도 띠뱃놀이, 민속연날리기대회, 향토작가초대전, 코무덤 학술강연회, 계화주부대학, 교양강좌, 석정문학제, 풍물-시조 교실, 매창음악제, 백산봉기학술대회

부안이 문예부흥(르네상스) 시대를 갈구하던 시기에 하필이면 또 다른 부안문화원이 설립된다.

윤갑철 선생이 주도하여 설립한 사단법인 부안문화원이 있는데도 부안문화원이 만들어졌다. 현재도 부안문화원은 두 개이다.

1995년 이후 부안군 문화 활동은 관심 있는 사람들로부터 점차 멀어져 갔다. 

19850420 부안문화원 창립총회

1986년 매창문화제

석정문학제

부안문화원 교양강좌

부안문화원 교양강좌

부안문화원, 시조-풍물 교실

1988 부안농악경연대회

1988 부안문화원 서재

1995 향토작가초대전

1994 민속놀이큰잔치

1992 민속연날리대회

1991 민속놀이큰잔치

심고정, 부안군 궁도부 선수단

1994 백산봉기학술대회

1991년 호벌치 순국의병 추모제

1993 코무덤 학술강연회

1993 임진왜란 비총환국안장 추모대회

정유재란호벌치전적비, 코무덤(오른쪽)

조봉오 기자  ibuan11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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