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지방선거와 동시에 실시하는 교육감 선거에 대한 유권자들의 관심을 유인하기 위해 교육감 출마 예정자로 자천타천 이름을 올리고 있는 사람들이 평소 강조하는 것을 나열해 본다.(출마 예정자, 가나다순)

서거석 전 전북대 총장은 청렴(도덕성)을 강조하고 있다. 국립대 총장은 대통령 재가를 받아야 하므로 청와대 검증을 통과해야 되는데, 서 전 총장은 전북대 총장을 재선 연임하였으므로 두 번에 걸친 청와대 검증을 통과했다. 이러한 점에서 서 전 총장이 그동안 허투루 살아오지 않았음을 역설적으로 입증하고 있다.

만약 이와 같은 청와대 검증 과정을 모든 출마 예정자들에게 적용할 때 어떤 결과가 나올지 유권자들은 흥미진진하게 기다릴 것이다.

지난 6월 24일 전라일보 기고문 ‘청렴의 그늘, 빛보다 더 밝은 희망’에서 청렴을 하게 되면 궁핍의 그늘이 있지만, 그늘은 분명히 더 밝은 희망이 될 것이라고 말하며 본인의 선명성을 부각시켰다.

이항근 전 전주교육장은 SNS를 통해 ‘학교가 바뀐다 이항근은 합니다!’ 7가지를 제시하고 있다. 참교육 실천, 교육 양극화 해결, 도시와 농촌의 상생, 다양성 교육 지향, 미래를 개척하는 교육, 학생은 교복을 입은 민주시민으로, 전북교육 혁신이라는 주제를 제시했다.

민주진보교육감 단어는 이항근 전 교육장이 강조하는 7가지 내용의 시작과 끝을 장식했다.

차상철 전 전북교육연구정보원장은 SNS에서 ‘사립학교 교사 채용 교육청 의무 위탁’이라는 국회 상임위 통과한 개정안 사립학교법 개정안에 대해 찬성 입장을 밝히고 있다. 실제로 차상철 전 원장은 2019년도 완산학원에서 발생한 사학비리를 수습하고 학교 정상화를 이룩하기 위해 관선 이사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천호성 전주교대 교수는 SNS 전북교육 새로 고침, 젊고 역동적인 전북을 위한 세대교체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천 교수는 지난 9월 14일 교육감 출마 기자회견을 했다. 기자회견문에서 ”이전의 시대정신은 부패비리 척결, 공교육 지키기, 민주주의 확대하기 였다면, 향후 10년의 시대정신은 위기의 시대를 대비한 생존이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황호진 전 부교육감은 SNS를 통해 ‘OECD 교육전문가 황호진이 찾아갑니다’에서 특수 교육 현장을 소개하고 있다. 황 전 부교육감은 ”현장 선생님들과 함께 머리를 맞대고 생각을 모아 새로운 전북교육의 내일을 설계하겠습니다“라며 현장 목소리를 강조하고 있다.

교육 가족이 되기 위한 우선 순위는 출마 예정자들이 그동안 어떻게 살아왔는지, 교육감이 되었을 때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해 소상하게 유권자들에게 알려야 한다.

또한 출마 예정자들이 갖고 있는 교육에 대한 소신은 무수히 많은 시간을 두고 고민해야 하며, 이것은 학생-학부모들과 꾸준히 소통하며 집단지성을 이끌어낼 때 가능하다.

서거석 전 전북대 총장 SNS캡처

이항근 전 전주교육장 SNS 캡처

천호성 전주교대 교수 SNS 캡처

차상철 전 전북교육연구정보원장 SNS 캡처

황호진 전 전북교육청 부교육감 SNS 캡처

조봉오 기자  ibuan11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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