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에서 100명 이상 모이는 집합 교육이 11월 중에 집중되어 있다.

교육 주체별 계획을 보면, 10월 28일 대한노인회 부안군지회 3층 대강당에서 열리는 사회서비스형 노인일자리사업 참여자교육(128명), 11월 3일 청호수마을에서 열리는 한여농 부안군연합회 화합 한마음대회(158명), 11월 23일 모항 해나루호텔에서 열리는 부안군 이장단 역량 강화 워크숍(100명)이다.

대한노인회 부안군지회는 자체 소유 대강강을 이용하기 때문에 별도의 비용이 지출되지 않는다. 교육이 끝난 뒤에는 부안 읍내에서 식사를 하기 때문에 식당, 커피숍 자영업들에게는 별도의 수입이 발생하게 되어 일석삼조를 이끌어 내는 훌륭한 교육이다.

한여농 부안군연합 화합 한마음대회는 하서면에 있는 청호수마을에서 열린다. 150명으로 대규모 숫자가 넓고 쾌적한 공간을 사용하기 때문에 사업의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청호수 마을은 지역 마을 주민들이 운영하는 곳으로 이곳을 이용한다는 것은 소규모 마을을 살리는 효과를 가져오는 한여농 부안군연합회의 세심한 배려가 엿보인다.

모항 해나루호텔에서 열리는 부안군 이장단 역량강화 워크숍 개최는 지역 상권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처사이다.

우선 참가자 100명이 모항까지 차량으로 이동해야 한다. 격포, 모항에서 점심 식사를 하고 오후 2시 교육에 참석한다면 그나마 다행이겠지만 해나루호텔에서 식사를 하게 된다면 지역을 외면하는 군정이 된다.

해나루호텔 이용에 대한 비용이 지출되기 때문에 누구를 위한, 무엇을 추구하기 위한 교육인지 따져봐야 한다.

만약 부안군 대강당을 이용할 경우 비용이 발생하지 않으며 참석자들이 부안읍 식당, 커피숍에서 점심 식사와 휴식을 취할 수 있기 때문에 지역 상권에 큰 힘이 될 수 있다.

굳이 좋은 시설만 고집했다면 부안군민이 운영하고 있는 부안K컨벤션이 더 좋은 효과를 얻을 수 있었을 것이다. 결혼 예식 대규모 피로연을 할 수 있는 식당도 운영하고 있다.

줄포만갯벌생태공원에서 11월 15일부터 1000명이 참가하는 제5회 새만금 청소년 캠퍼리 대회는 전액 도비로 지원되고 있어 완벽한 부안군 수입원이 될 수 있다. 이러한 수익 사업을 가져오는 공무원에게는 특별 승진 혜택을 줘야 한다.

한편 코로나19 상황에서 방역법을 준수하기 위해 군민들이 서로서로 노력하고 있는 상황에서 부안군 보조금을 받고 있는 모 사회단체에서는 호텔에서 비대면 대회를 개최하였다.

비대면 대회 장소는 읍면사무소 강당 그 외에도 수없이 많은 장소를 무료로 사용할 수 있었다.

조봉오 기자  ibuan11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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