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상철 참교육희망포럼 대표(전 전북교육연구정보원장)는 3일 기자회견을 통해 “학교민주주의·정치교육·노동교육을 통해 청소년들을 ‘교복 입은 시민’으로 존중하겠다”고 밝혔다.

차 대표는 학생의날을 맞아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조국과 민족이 어려움에 처해 있을 때 학생들이 먼저 분연히 일어나 위기에서 구해 냈다” 면서 “청소년들은 훈육과 통제의 대상이 아니라 우리 시대 ‘가장 젊은 시민’으로 존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학생의날은 1929년 11월 3일 일제의 억압에 맞서 일어난 광주학생운동과 이를 시작으로 전국에서 펼쳐진 학생들의 항일운동을 기념하기 위해 제정됐다.

차 대표는 이를 위해 청소년의회, 청소년 참여예산제 등의 정책을 통해 학교 민주주의를 확립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보이텔스 바흐 협약을 전북교육에 도입해 청소년들이 다양한 사회문제에 대해 건강한 사회참여 역량을 갖출 수 있는 정치교육을 실시하겠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노동교육을 통해 청소년들이 노동의 가치와 권리의식을 함양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차상철 대표는 “오늘날 인터넷과 SNS의 발달로 인해 청소년들의 시대 의식이 대단히 빠르게 발전해 나가고 있다”고 진단하면서 “민주시민 역량을 함양할 수 있는 교육을 통해 시대를 선도해 나가는 청소년이 될 수 있도록 교육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부안인터넷신문  webmaster@buan114.com

<저작권자 © 부안인터넷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