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농사에 최적화된 농기계 콤바인이 있다면, 콩 수확용 콤바인이 A 농기계 회사에서 판매하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이러한 현실에도 낫으로 콩을 수확한다거나 예초기에 날을 바꿔 수작업으로 콩 수확을 하는 아날로그 방식 영농을 하고 있는 농민이 있다.

부안군 농업인단체 연합회 김상곤 회장이다. 김 회장은 1만평 임대를 받아 콩 농사를 시작했는데 문제는 콩 수확이다. 

콩 수확전용 콤바인은 가격이 상상을 초월하는 금액이어서 개인이 구입하여 경영하기에는 턱없이 무리이다. (출처:삼남자인삼농장 https://www.youtube.com/watch?v=h3bqqtqFJcQ)

부안군 농기계임대사업소에 콩 수확 전용 콤바인이 충분히 확보되었다면 농민들의 수고를 덜어주고 소득 증대에도 기여할 수 있겠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

유튜브 동영상에서 설명하고 있는 콩 수확용 콤바인은 기계화 작업으로 농민들의 일손을 덜어줄 뿐만 아니라 수확 99.9%를 장담하고 있어서 농민들에게 꼭 필요한 영농장비이다.

부안군도 이러한 부분에 예산을 투입하여 농민들의 시름을 덜어주는 것은 어떨까 한다. 실제로 다른 지자체(괴산군, 의성군, 합천군, 문경시, 영주시) 콩 콤바인을 임대사업소에 비치해 놓고 농민들에게 임대해주고 있다.

인력 대비 50배 효과를 볼 수 있는 콩 콤바인이 없어 예초기로 1만평 콩을 수확하고 있는 김상곤 회장은 주말에 비 소식이 있다는 정보에 1차 수확한 콩 다발을 창고에 쌓는 수고를 한 번 더 해야 했다.

수확한 콩을 좋은 가격에 팔아야 되는 것은 농민들의 과제이다. 농민들의 고충을 해결해 줄 수  있는 방법으로 at(농산물유통공사)에서 콩을 매입하는 방법과 지역농협에서 매입하여 유통시장에 판매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한편 동진면 K 씨는 "부안군이 해결하지 못한다면, 농민을 상대로 하는 지역농협이 금융업으로 수익을 내서 벌어들인 돈으로 콩 콤바인(1억5천만원)을 많이 구입하여 농민 소득 증대에 기여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출처:• 2021년 농림축산식품사업 시행지침서

조봉오 기자  ibuan11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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