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 공무원 친절이 민선 7기 들어 더욱 좋아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런 평가에 대해 찬반이 갈릴 수 있지만 대체적으로 좋은 반응이 나오고 있다.

부안읍 P 씨는 지난 16일 오후 군청 민원실에서 토지대장 사본을 신청했는데 담당 주무관(박지연)은 구체적으로 어떤 용도가 필요한지를 민원인에게 물어보고 그것에 적합한 두 개의 서류를 제시했다고 한다.

P 씨는 전혀 기대하지 않았던 추가 서류를 받아보고 "오늘 민원실에서 너무 행복한 보너스를 받았다"고 자랑하며, "부안군 공무원들이 민원인들의 요구에 대해 적극적으로 응대하며 추가로 만족도 높은 행정 서비스까지 받았다"며 기뻐했다.

또한 17일 대설주의보 발령에 따라 건설교통과(과장 임택명) 직원 20여 명은 군민 안전과 교통 불편 최소화를 위해 새벽부터 제설장비 10대를 투입하여 염화칼슘 21톤, 소금 56톤, 제설용액 50톤을 살포하여 우슬재 등 제설취약구간과 관내 주요 간선도로에  신속한 제설작업을 진행한 바 있다.

공직자가 군민들을 어떻게 대하는지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민원행정서비스이다. 부안군이 지방 소멸 위험이 있다고 하지만 공무원들이 친절한 복지 서비스를 계속한다면 떠나는 군민들도 줄어들 것이고 귀촌하는 사람들은 증가할 것이다.

물론 민원인에게 고압적인 자세로 임하고, 이권에만 눈독을 들이거나, 본인 승진에만 몰두하는 공무원들도 있겠지만 대다수 공무원들은 군민 입장에서 일하고 있다는 것을 체감적으로 알 수 있다.

6월 지방선거에서 부안 군수 출마예정자로 거론되는 정치인은 권익현 부안 군수, 김상곤 회장, 김성수 전 군의장, 김종규 전 군수, 김성태 당협부위원장이다.

계화면 K 씨는 "선거에서 군민들에게 친절한 공무원들의 인사상 우대 원칙을 명확히 하는 것도 좋은 공약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부안군은 행정안전부와 국민권익위원회가 1월 13일 발표한 2021년 민원서비스 종합평가 결과에서 도내 지자체 중 유일하게 최우수 평가를 받았다.

조봉오 기자  ibuan11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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