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 산동 산수유 마을
멀리
지리산 만복대 춘설
바라보는
산수유
계곡 고인 물
하늘 담은
깊은 심연
봄의 푸른 고독이 잠기다
흐르고
이제 막
싹티우는 나무며
억새들이
그 고독 잠긴 물에
자신들의 지난 삶을
흘러 보내는 모습
막 핀
산수유 보다 고와라
(박형규 전 남원부시장·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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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박형규 전 남원부시장, 주산 출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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