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들기 전 한번!
오줌싸러 일어날 때 한번!
아침에 일어나서 한번!

오상운 대표

바로 콩나물 시루에 우리 모두가 회상하는 추억이다. 콩나물 시루는 과거 한 방에서 네다섯 식구가 잠을 자던 시절에 할머니 요강 옆을 지켰다. 이는 콩나물이 어두운 환경에서 단시간에 길러지고 물을 자주 주어야 잘 자라기 때문에 밤 중 요강에 소변을 보고 콩나물 시루에 물을 주고 다시 잠을 청해야 했다. 그러기를 반복하면 어느 새 아침 반찬에 콩나물 무침과 콩나물 국이 올라온다. 애완동물을 반려동물이라고 부르면서 쓰리기 시작된 반려(伴侶)가 과거에도 통용되었다면 할머니 요강 옆을 지키던 콩나물은 우리 가족과 함께한 반려 식물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표고버섯!

우리 주변에서 가장 쉽게 접할 수 있는 버섯 중에 하나이다. 이러한 표고버섯으로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어르신들의 고립감과 우울감을 해소하기 위한 노인맞춤돌봄 특화서비스로 ‘반려 표고버섯 키우기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는 사실을 언론보도를 통해 접하게 되었다.

표고버섯은 크게 원목과 톱밥 2가지 방법으로 재배되지만 그 방법이 다소 전문적이기 때문에 선 듯 키울 마음을 먹기 어렵다.

그러나 이번 프로그램에 사용된 버섯 키트는 종균이 심어진 버섯 배지에 하루 2〜3번 물을 주면 버섯 순이 올라오고 점점 커가는 모습을 볼 수 있으며, 수확의 기쁨과 맛있게 먹는 기쁨까지 모두 느낄 수 있어 자칫 무기력에 빠질 수 있는 삶에 행복과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 여러 지자체에서도 노인복지 등을 위하여 반려 표고버섯 키우기 프로그램을 운영중이다. 고령인구가 증가하고 있는 부안군에서도 이러한 프로그램 도입의 검토가 있기를 바란다. 또한 이를 통하여 관내 표고버섯 농가의 소득창출에도 도움이 되기를 기대해본다.

참고로 표고버섯의 효능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레티닌이라는 성분이 풍부해서 항암작용이 뛰어나며, 꾸준한 섭취는 만성 장염과 대장암 예방에 효과적이다.

둘째, 비타민 D가 뼈에 칼슘을 공급하는 기능을 하기 때문에 아이들의 성장에 도움이 되며, 면역량을 향상시키는 효과가 있다.

셋째, 레시틴성분이 혈관의 혈액흐름을 막는 유해한 콜레스테롤을 제거하기 때문에 혈압을 낮춰주는 효능이 있다.

넷째, 레티오닌은 머리를 맑게 하는 효과가 있어 두뇌활동이 많은 사람에게 도움을 준다.

다섯째, 천연인슐린이라고 불리는 베타글루칸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당뇨예방과 치료에 효과가 있다.

여섯째, 베타글루칸 성분은 미백, 보습, 알레르기 개선 등 피부미용 효과가 있으며 셀렌, 비타민 등의 산화 성분이 피부 노화를 방지하고 피부 트러블을 완화시켜 준다.

끝으로 생표고버섯을 먹으면 복통이나 설사를 일으킬 수 있으며, 표고버섯을 장기간 과도하게 섭취하면 소화 불량이나 복통 과 같은 부작용도 있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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