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오피니언 풍문으로 들었소..
부안 군민들이 제일 선호하는 직장은?

청년들의 가장 큰 고민은 취업이다. 말하자면 자립해야 되고, 결혼도 해야 되며, 아기도 낳아야 되는데 안정된 직장에 들어가지 못한다면 결혼도 자식도 아무 소용 없기 때문이다.

30대 청년들이 가장 선호하는 곳은 ▷신神이 내린 직장 ▷신이 감추고 외부에 알려주지 않았던 직장 ▷신도 몰랐다는 지상 최고의 직장이 있다고 한다.

부안군 관내에서 가장 좋은 직장은 군청 공무원이다. 자식을 가진 부안군 부모들이 한결같이 욕심 내는 곳이 그곳이다.

일부에서는 올해 반납하는 국비예산이 110억이라는 신문 기사에 "공무원들이 열심히 일을 안해서 반납하는 거야" 라는 비난, "어쩔 수 없었을 것이다"라며 후배 공무원들을 옹호하는 군민들도 있다.

물론, 공무원들이 일을 열심히 안해서 반납하는 사태까지 발생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며칠 전 토지대장 등본을 발급받기 위해 민원실을 찾아간 전직 공무원 출신도 40년 이상 차이나는 후배 공무원들이 친절하게 민원인을 응대하는 모습을 보고 공무원들의 태도가 확연하게 좋아지고 있다며 칭찬을 했다.

고향을 떠난 향우 P 씨는 부안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다음과 같은 제언을 했다.

조선조 마지막 유학자 간재 선생이 머물렀던 계화면 양지 마을 계양사繼陽祠를 볼 때마다 화가 치밀어 오른다고 했다. 계양사를 둘러싸고 있는 개인 소유 가옥들로 인해 제자 3000명이 공부한 학당을 생각하며 현존하는 계양사, 계화재마저 제대로 볼 수 없다는 것이다.

전북대 K 교수로부터 전화가 왔다. "계양사에 외국 학자들을 모시고 가려는데 괜찮겠어?"라며 걱정부터 했다.

행안면 고성산 아래 미륵부처도 마찬가지라고 했다. 1970년대까지 미륵전이 있었지만 지금은 벌거벗은 미륵부처님만 있다며, 부안군이 주변 토지를 매입하여 미륵전을 복원하고 국보급 문화재 지정을 신청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부안읍 연곡리 도동서원 발굴과 복원 그리고 전라유학진흥원 설립 추진 역시 한결같이 답답하다고 말했다.

1597년 부안에 왜적이 침입했을 때 부안현감은 백성을 버리고 도망갔다. 하지만 의병장으로 왜적을 물리치다 한날한시에 순절한 도곡 이유와 부인 부안김씨가 있었다. 그분을 기억하는 곳이 상서면 감교리에 있는 타루비다. 후손들이 제발 그곳에 쓰레기 버리지 말아 달라고 당부를 한다.

이러한 부안의 역사와 문화를 누가 헤쳐나가야 할 것인가? 그들은 바로 부안군청 공무원들이다.

100년이 지나도 부안군청 공무원들에게 고맙다! 라는 생각이 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주었으면 좋겠다는 당부를 이곳저곳에서 하고 있음을 알아야 한다.

부안人으로 70년 전 고창경찰서 반암파출소장으로 재직했던 김재환 경사는 인민군과 빨치산들이 점거하고 있는 선운사를 소각하라는 지시를 받았어도 천년 고찰을 지켜야 한다는 애국심으로 국군을 설득해 현재의 선운사라는 문화재가 존재하고 있다.

아직도 민중의 지팡이 김재환 경사를 존경하고 기억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알아야 한다.

부안군 계화면 양지 마을 계양사
부안군 행안면 고성산 아래 미륵부처
전라유학진흥원 조감도

 

 

조봉오 기자  ibuan114@naver.com

<저작권자 © 부안인터넷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봉오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