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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동일 특별기고] 당면한 부안군 체육발전에 대하여..
전동일 부안군골프협회장

2020년 첫 민선 1기 부안군 체육회가 많은 기대감에 출범했다.

공과 과는 차치하고, 두 번째 민선 회장을 선출해야 하는 이 시점에 부안군 체육회 발전을 위한 준비는 무엇인지 생각해본다.

첫째, 안정적인 예산 확보와 체육 인력에 대한 처우개선이 급선무다.

부안군 체육회는 32개 종목(협회)에 5천여명의 회원을 비롯해 체육회장 외 직원(사무국장, 간사) 2명과 11명의 지도자로 구성, 운영되고 있다. 민선에 들어 한정된 예산으로 살림을 꾸리다 보니 체육회 살림을 유지하는 것만으로도 벅차고, 5천여 회원들에게 체육회의 존재감이 부족할 수밖에 없다.

특히, 중추적 역할을 해야 할 체육회 직원들의 처우가 불안정하다 보니, 좋은 아이디어나 큰 대회 유치에 꿈을 가지고 있는 직원일지라도, 예산 부족 같은 현실의 벽에 부딪힐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이런 의미에서 체육회 직원들의 처우개선과 정규직화 등 신분 안정은 명문화되어야 하며, 긍지와 자부심을 품고 일할 수 있는 현장 여건이 조성되어야 한다.

모든 예산과 처우개선을 관에만 기대코자 하자는 것은 아니다. 5천여 회원 중에도 예산 지원에 뜻이 있고, 고향 발전에 생각이 있는 사람들을 많이 있다. 체육회를 중심으로 이러한 마음들을 모은다면, 안정적인 예산 확보, 일 잘 할 수 있는 체육회가 될 것이다.

두 번째, 체육인들의 화합과 소통을 위한 ‘체육센터’ 건립이다.

현재 부안군에는 32개 종목(협회), 13개 읍, 면, 그리고 군 체육회 임원과 이사님들이 현장에서 수고하고 계신다. 모든 체육 행정이 체육회를 통해 이루어져야 하나 각각의 방향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행사 때나 잠깐, 심지어는 누가 누군지 모르는 경우도 허다하다. 그래서 체육회관을 건립해 체육회 사무실, 세미나실, 회의실, 휴게실 및 트레이닝 센터 등 모든 체육 행정을 컨트롤 할 수 있는 장소가 필요하다.

이 장소를 체육인들의 만남의 장으로 만들고 개방하여, 언제든지 다양한 종목의 선, 후배간 만남이 가능해지도록 하고 존중과 유대감을 쌓음으로써 체육회 발전에 의견을 모을 수 있는 장소를 만들어야 할 것이다. 모든 시작은 만남에서 시작한다. 체육센터 건립은 체육회의 화합과 소통의 상징이 될 것이며, 체육인들이 행사할 때만 만나는 추상적인 관계가 아닌 진정한 유대감을 가지고 체육회 발전에 역할을 할 수 있는 장소가 될 것이다.

세 번째, 미래 꿈나무 육성이 곧 부안발전의 원동력이다.

생활 체육은 어느 정도 인프라도 갖추어져 있고 각 협회장의 노력으로 원활하게 운영되고 있지만 부안군의 엘리트 체육(학교 체육)은 공멸 위기에 놓여있다. 그나마 유지되던 부안초등학교 축구부가 해체되면서 이제 요트(하서중, 부안농고)와 레슬링(부안중)만이 지역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지역에 체육 꿈나무들을 발굴하고 체계적인 훈련으로 육성시키면 제2의 손흥민 같은 선수가 나오지 말라는 법은 없다. 이를 위해 체육 인재와 지도자를 키우기 위한 체육 기금 조성과 산학연 체재의 공조 기반 구축이 필요하다. 또한 지역 체육인들이 앞장서서 관심을 가지고 여러 가지 방법을 모색해야 하며 체육회는 꿈나무 인재 육성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아야 한다.

네 번째, 체육회장직은 남다른 사명감과 현장경험이 중요!

체육회장의 자리는 오직 봉사와 희생으로 체육인들을 위해 남다른 사명감이 필요한 중요한 직책이다. 그저 형식에 치우쳐 자리에 연연하다 보면 고스란히 피해는 체육인들이 안고 가게 될 것이다.

부안군과 체육회 발전을 동시에 생각하며 경영적 안목과 실무 행정 경험, 체육 분야 전체를 거시적으로 볼 줄 아는 감각이 필요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오로지 체육회 발전만을 생각하는 사명감과 투철함을 가진 체육회장에 체육인들의 의지가 모아져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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