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9참사(이태원 참사)는 부모들의 애간장을 녹인 대형 참사였다.

일단, 서울에 거주하는 자녀들이 있었던 부모들은  긴급 전화 통화를 했을 것이며, 연락이 되지 않았다면 다음날까지 뜬눈으로 아이들 소식을 기다렸을 것이다.

직간접으로 책임 소재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진 고위직 공무원들과 선출직 단체장 등이 이번 참사 소식을 뒤늦게 들었다고 진술함으로써 국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직무유기, 과실치사상 형사 책임을 면피하기 위해 그러한 말들을 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는 변호사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안전한 대한민국을 100% 신뢰하며 살아가고 있는 우리들의 현실이 큰 착각이었으며 환상이었음을 일깨워주었다.

부안군은 서해안 최고의 관광지이며, 2023 세계스카우트잼버리대회가 개최되면 청소년 5만명이 모이는 곳으로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도시이다.

이번 참사로 대한민국은 안전한 곳이 아니라고 지구촌 사람들이 판단한다면 누가 새만금을 방문할 것인지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부안군 새만금잼버리과, 안전총괄과 등이 주무부서로 참여하게 될 것이다. 내년 대회에서 가장 큰 화두로 제시해야 할 것이 안전이다. 물론 코로나19 감염도 민감하게 받아들여야 한다.

부안군의회에서는 내년 대회를 위해 안전총괄과에서 어떤 준비를 하고 있는지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단단히 따져봐야 한다.

부안군 2023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지원 조례(시행 2020.11.13)에는 제1조 목적, 제2조 정의, 제3조 사업 및 지원 등이 있지만 대회 안전을 위한 내용이나 코로나19 감염 대책 등은 전무한 상황이다. 단순히 제1조 목적에  "성공적인 대회 개최에 이바지함"이라고 되어 있다.

부안군 안전관리위원회 설치 및 운영 조례(시행 2015.02.09) 제2도 위원회 기능 6항에는 "지역축제·공연·행사(이하 “지역축제 등” 이라 한다) 중 3천명 이상의 관람이 예상되는 지역축제 등에 대한 안전관리 재해대처계획 심의"라는 규정이 있다.

이태원 참사로 속속 드러나고 있는 문제점은 상황실 가동 여부, 안전 요원 배치, 긴급 민원 신고에 대한 신속한 대처였다.

한편, 부안군에서는 각종 행사(축제)가 열리는 곳에 필수적으로 안전 요원 배치를 선결조건으로 허가를 내줘야 한다. 그리고 부안군 책임부서에서 상주해야 한다.

부안군민을 지켜줄 정치인이 꼭! 필요하다.

출처:채널A 캡처

조봉오 기자  ibuan11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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