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6년 일본學習院大學 東洋文化硏究所에서는 부안군 산내면 진서리 부근(현 보안면 신복리) 300ha 규모의 염전 타당성을 조사했다.

사업 시행자는 남선화학공업주식회사南鮮化學工業株式會社로 1944년 ‘조선의 전기왕’으로 불리던 오구라 나케노스케(小倉武之助)가 설립한 회사였다.

당시 조선에서 새롭게 염전을 조성하려던 곳은 南鮮化學工業株式會社(전북 부안군 줄포, 300ha), 大日本鹽業株式會社(평안남도 평원군, 3000ha), 鐘淵海水利用工業(평안남도 용강군, 600ha), 東洋拓殖株式會社(황해도 옹진군, 300ha), 朝鮮製鹽工業株式會社(경기도 부천 소래염전, 549ha) 등 4곳이다.

(출처:전시체제기 조선 염업의 공업화 과정과 일본 독점자본의 침투, 2021년, 류창호, 한국학연구 제63집)

일제가 조선에 대규모 염전을 조성하려고 했던 이유는 소금 생산의 부산물 고즙苦汁, 브롬臭素 등이 화학약품과 군수품 원료로 절대적으로 필요했기 때문이다.(출처:전시체제기 조선 염업의 공업화 과정과 일본 독점자본의 침투, 2021년, 류창호, 한국학연구 제63집)

사업 계획은 1944년 8월 착공해서 1946년 7월 준공으로 예정되어 있었으나 1)전시 상황 불안 2)건설자재 수급 불투명 3)염부 인력 수급 부족 4)전북염업회사와 경쟁 등을 이유로 중도 포기하였다.

줄포염전 예정지는 부안군 보안면 신복리이며, 염전 면적은 228ha,  염전축조비는 280만엔이었다.(출처:국가기록원) -계속-

남선화학주식회사 줄포염전 신청 부지(출처:네이버지도 캡처)

조봉오 기자  ibuan11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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