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 줄포면은 고려 시대 이전부터 무역의 중심지로 알려져 있다.

고려시대 고부군에 인접해 있었기도 했지만, 줄포만을 통해 해외로 무역활동을 하거나 고려 개경 조운의 거점 역할을 했던 곳도 줄포였다.

아시아 무역항 줄포에 꼭 필요한 것은 통신 수단이었다. 부안군 건선면 줄포에 1908년(明治41年) 9월 26일 茁浦郵便所 設置 되었다.

당시 우편소가 들어선 지역은 ▷全羅北道扶安郡乾先面茁浦 茁浦郵便所 ▷京畿道京城明治町二丁目 京城明治町郵便所 ▷全羅南道南平郡南平邑 南平郵便所 ▷全羅北道沃溝府北面大井洞 大井洞郵便所 ▷江原道金城郡金城邑 金城郵便所이다.

이후 줄포우편소 눈부신 발전을 했다. ▲1910년(明治43年) 1월 22일, 茁浦郵便所 電信事務 開始, ▲1910년(明治43年) 4월 16일, 茁浦郵便所 諺文電報 取扱 ▲1910년(明治43年) 8월 13일, 茁浦郵便所 電話通話 事務開始이다.

특히 줄포우편소의 전신사무, 언문전보에 이어 전화통화는 줄포 위상을 알 수 있는 척도가 되었다. 

줄포-영광 1통화 요금은 30전, 줄포-고창 20전, 줄포-고부 10전, 줄포-태인 20전 이었다. 줄포 우편소 담당 구역은 강동리, 강서리, 창동, 신기리였다.

한편, 우정사업본부 자료에 의하면 우체국 역사 다음과 같다.

"개화기 홍영식의 노력으로 1884년 우정총국이 설치되어 우편업무를 시작하였으나, 20일 만에 갑신정변으로 업무가 중단되었다. 이후 10년이 지난 1895년에 업무를 다시 시작했으며, 암흑기(1910년-1945년)에는 일본 거주민의 편의를 위해 우편 조직을 확대하였으며, 초기에는 식민지 지배 전략의 수단으로, 그 후에는 침략 전쟁의 자원과 자금조달을 위해 운영했다"

1908년 9월 26일 줄포우편소 설치(출처:한국사데이터베이스)

(출처:한국사데이터베이스)

(출처:한국사데이터베이스)

조봉오 기자  ibuan11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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