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몽요결擊蒙要訣은 학문을 시작하는 아이들이 필히 읽어야 할 책이다. 이 책에는 處世, 讀書, 事親, 接人, 喪制, 祭禮, 立志, 居家, 革舊習, 持身 등 총 10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정치는 사회생활 전반을 다루어야 하는 중요한 행위로, 초보 정치인이 지켜야 할 기본(인성)을 망각하면 말로가 불행해질 수 있으므로 정치인들은 꼭 읽어봐야 한다.

올해로 29년째 정치를 하고 있는 김두관 국회의원이 있다.  ▷28세 남해면 이어리 이장 ▷29세  남해신문 대표 ▷35세 남해군수 ▷43세 행장부장관 ▷50세 경남도지사 ▷현역 국회의원

마을 이장부터 시작한 김 의원 정치 철학은 주민과 소통하고, 주민을 먼저 생각하고, 항상 겸손하며 배우는 자세를 멈추지 않는 정치를 실현하고 있다.

정치 초보(학문을 시작한 아이들)들이 공무원들의 과도한 의전과 지인들의 환대로 망각하는 것이 본인이 가장 소중하게 생각했던 초심이다. 

아침부터 저녁까지 행사장을 누비며 바쁘게 악수하고 다니고 있지만 그것은 의정 활동이 아닌 허상에 불과하다.

주변 사람들과 진심을 다해 소통하는 자세와 지역 민원을 청취하고 해결을 위해 공부하여 플러스가 되는 의정활동을 해야 된다.

빼지 붙인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거만한 자세로 선후배를 몰라보거나, 연예인 같은 모습으로 지역 행사장을 다녀 꼴불견이다는 욕을 먹는다면 정치를 잘못하고 있는 것이다.

차라리 의회에 출퇴근하며 매월 꼬박꼬박 나오는 세비 저축해서 목돈 마련하는 것이 남는 장사가 될 수 있다.

본인의 정치철학 부재로 아무것도 할 수 없다면 이것저것 기웃거리지 말고 지역 불편 사항이 무엇인지 찾아다니는 것이 우선이 되어야 한다. 

잊지 말아야 할 것은 공무원들의 격한 의전에 속지 말아야 한다. 어쩔 수 없이 하고 있음을 알아채야 한다.

행사장 상석에 앉아 지역 주민들을 째려보거나 거들먹거리는 정치인들은 다음 선거에서 본대를 보여줄 수 있음이 유권자들의 신성한 특권이다.

최인호 소설 商道에서는 인간의 욕망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인간의 욕망은 끝이 없습니다. 재물을 가진 사람은 명예뿐 아니라 권세까지 누리려 합니다. 권세를 가진 사람은 명예뿐 아니라 재물까지 가지려 합니다. 이것은 분명 하늘의 뜻에 어긋나는 일입니다. 이 세 가지 욕망을 합쳐서 천하를 통일하여 한 사람이 누리려 하는 것은 마치 한 발을 가진 솥(鼎)이 쓰러지거나 뒤집혀지지 않기를 바라는 것과도 같습니다."

김두관 국회의원 페이스북 캡처

조봉오 기자  ibuan11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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