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권 여당보다 바람 잘 날 없는 곳은 어처구니없게도 야당이다.

박지원 전 국정원장은 모 방송국 정치 프로 발언이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 정치인들의 언행에 대해 다음과 같은 쓴소리를 남겼다. "출세하고, 돈도 벌고? 00이지"

몇 년 전 A 의원 발언이 정치권 화제가 되었다. "애경사비가 너무 많이 나가 괜히 배지 차고 있다"라며 바보 같은 푸념을 했다는 것이다.

법이 허용하는 애경사비를 얼마나 많이 했는지 모르지만, 애경사비 내는 것이 아까우면 빈손으로 다니면 될 것이라며 주변 사람들로부터 핀잔을 들었다고 한다.

DJ 정부 시절 모 국회의원이 기자와 허물없이 했던 말 한마디로 정치생명이 끝났다. "나는 국회 세비를 노후 대비용으로 정기적금 들고 있다"

B 의원은 최근 정치인들의 일탈에 대해 "권력을 잡아 돈을 벌려고 하는 정치인은 매일 같이 교도소 담장 위를 걷는 것과 같다"라며 엄중한 경고를 했다.

신세계이미트 정용진 부회장 짤(동영상) 이 사람들에게 훈훈한 미소를 짓게 하고 있다. 정 부회장을 모르는 좌판 상인이 뭐 하는 사람이냐는 질문에 "저요? 장사해요"라고 대답한 것이다.

정 부회장은 장사하는 사람이 맞다. 만약, 돈 많은 사람이 권력까지 잡기 위해 정치에 뛰어든다면 어떻게 될까?

H 그룹 회장이 대통령 선거에 나갔다가 정치인들에게 밉보여 그룹 전체가 상당 기간 힘든 시기를 지낸 바 있다. 

장사는 조선 최고 부자 임상옥 같이 전 재산을 사회에 기부한다는 정신으로, 교사는 아이들에게 헌신적인 희생을 한다로 자세로, 정치는 오로지 국민을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바치겠다는 사람만이 해야 한다.

한편, 최인호는 소설 商道에서 商卽人을 강조했다.

"義州商人 林尙沃은 죽기 직전 자신의 재산을 모두 사회에 환원하였고, 財上平如水 人中直似衡(재물은 평등하기가 물과 같고, 사람은 바르기가 저울과 같다)라는 유언을 남겼다.

정직하지 못한 재산가는 언젠가는 받드시 그 재물에 의해서 파멸을 맞을 것이라는 교훈을 우리에게 주고 있다.

장사란 商卽人, 이익을 남기기보다 사람을 남기기 위한 것이다. 사람이야말로 장사로 얻을 수 있는 최고의 이윤이며, 따라서 신용이야말로 장사로 얻을 수 있는 최대의 자산인 것이다"

출처:@tonkkatsu 캡처

조봉오 기자  ibuan11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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