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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민은 불편한 바닥에.. 그들은 편한 의자에

1970년 이병옥 국회의원 특강이 부안중 운동장에서 실시됐다.

학생들은 땅바닥에 앉아 있었으며, 국회의원은 열심히 뭐라고 연설을 했다. 집 벽에 붙어 있는 1년 달력에서 보던 얼굴이라서 친근감이 있었지만 학생들은 불편했다.

17일 행사장 사진이다.

어르신들은 바닥에 앉아 있었으나, 선출직들은 좌측 상단 편한 의자에 위엄있게 착석했다. 한 장의 사진을 통해 선출직들의 정치 감각을 느낄 수 있다.

간단한 행사였으면 어르신들이 바닥에 앉을 필요도 없겠지만 축사(격려사)가 길어지면 어쩔 수 없다. 선출직들이 어르신들에 대한 자그마한 배려가 있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지난해 지방선거 당시 터미널 앞 도로에서 주구장창 군민들에게 인사하며 "군민을 하늘처럼 받들고 살겠다"라며 읍소하던 정치인 모습은 2023년 5월 17일 찾아볼 수 없었다.

이들에게 목민심서를 들려줘도 소용이 없을 것 같다. 향후 3년을 인내하며 기다릴 수밖에..

조봉오 기자  ibuan11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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