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조남철 선생(1923~2006)
부안 줄포출생, 한국바둑의 대부

한국바둑의 대부 故조남철 선생은 아버지 조봉구씨가 1921년 식산은행 줄포출장소로 발령받아 줄포에서 살았다는 기록이 부안군지 4권 547p에 수록되어 있다.

故조남철 선생 아버지 조봉구씨가 1921년부터 근무했던 식산은행 줄포출장소 건물을 김재표 회장이 가리키고 있다.

故조남철 생가는 줄포면사무소 옆에 있는 김재표(부안군가락종친회장)씨 집으로 2001년 제1회 조남철배 전국어린이바둑대회를 부안에서 개최할때 故조남철 선생이 직접 생가를 방문하였으며, 이후 줄포만갯벌생태공원에 바둑공원이 들어서게 되었다.

1999년 어느 날 김재표 회장은 집 주변을 서성이는 노인이 있어 누구를 찾으십니까? 물어보니까 그 노인 말씀이 내가 일제강점기에 이 집에서 살았다 라며 옛 집을 찾아왔다고 하여 김재표 회장이 집으로 초대하여 1923년 출생 조남철 선생 어린시절을 들었다고 한다.

김재표회장이 거주하고 故조남철 선생 생가는 부안군에서 매입하여 기념관으로 만든다는 말만 무성했지 실행된 적은 한번도 없었다고 한다.

故조남철 선생 생가터 안내문

다른 기록은 故김장순 회장 육필원고 '내고장줄포' 68p에 故조남철 선생 祖父 조동순씨가 줄포면장을 역임했다는 기록이 있어서 여기에 대한 사실 규명이 필요하다.

부안군지에 의하면 조남철 선생 선조 고향은 대대로 강원도 홍천에서 터를 잡고 살았으나 경성법전에서 법학을 전공한 부친 조봉구가 판검사의 길을 외면하고 식산은행에서 취직하여 1921년 줄포출장소로 발령받아 줄포에서 생활하던 중 조남철이 태어났다고 기록하고 있다.

부친 조봉구씨 원래 발령지는 개성이었으나 은행측의 실수로 발령지가 줄포로 혼동하여 지정을 해주는 관계로 조남철씨 고향이 줄포로 되었다는 에피소드가 있다.

故김남순회장 육필원고 68p에 나와있는 故조남철 선생 조부 조동순에 대한 기록

故조남철 선생은 줄포집에서 8세까지 살다가 서울로 이사가서 바둑을 배우기 시작해서 1937년 일본에 유학을 가서 기타니 미노루 9단의 문하생이 되었다.

해방후 귀국하여 한성기원(한국기원 전신)을 설립하여 현대바둑을 세계 정상에 올려놓은 한국바둑의 대부 역할을 하였다.

바둑의 메카 부안이라는 명칭을 특허청으로 받았던 것은 2001년 김종규前부안군수가 제1회 조남철배 전국어린이바둑대회를 개최하면서 [조남철 고향 부안=바둑의 메가 부안] 라는 전국적 브랜드명이 탄생하게 되었다.

현재 조남철배 전국학생바둑대회는 올해로 17회를 맞이하게 된다.

조남철배 전국학생바둑대회를 태동시킨 사람들은 前서울시의원 송주범씨가 중요한 역할을 했다.

송주범 前서울시의원(前서울시예결위원장)

송주범前서울시의원은 김종규前부안군수와 함께 故조남철 선생 자택을 방문하여 조남철배를 부안에서 개최하겠으며 바둑공원, 조남철기념관 등을 약속하였다.

2001년 조남철배 전국어린이바둑대회가 부안에서 개최되었으며 전국에서 모인 바둑학원과 원생들이 1,000여명이 모여 대성황을 이뤘다.

이에 대한 김종규前부안군수 소회는 http://www.buan114.com/news/articleView.html?idxno=2601 에 자세히 나와있다.

군수 당선된후 개최된 제2회 조남철배 전국어린이바둑대회에 한화갑 민주당 대표가 참석하여 축사를 하기까지 송주범前서울시의원의 역할이 매우 컸다.

故조남철 선생과 줄포는 근현대사에 큰 족적을 남긴 생생한 문화유산이다. 부안군수가 재선을 못하고 계속 바뀌면서 바둑공원, 조남철기념과, 바둑학교 등에 대한 공약은 점점 희미해져 가고 있어 바둑 관계자들을 애타게 하고 있다.

조봉오 기자  ibuan11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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