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 내년 3월 수협조합장 선거에 출마가 유력시 되는 후보들이 부안수협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 조합원들의 알권리를 충족시키고자 [수협에 바란다]라는 주제에 대해 다음과 같이 답변을 보내왔기에 보내주신 순서대로 올립니다.)

현) (사)한국수산업경영인 부안군연합회장

◆ 부안수협에 바랍니다.

부안수협의 자산규모는 1조원에 달하며 조합원 수만 해도 5.000여명에 이르고 군 단위 수협으로는 드물게 대도시 및 중소도시에 14개의 지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전국5위권의 튼실한 조합으로 성장하며 복지조합으로써 기반을 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현 김진태 조합장을 비롯한 임직원의 노력으로 일구어낸 조합규모와 성과에 대하여 조합장 후보자로써 논하기는 적절치 않다고 사료됩니다.

혼돈의 국제정세와 경기침체 등으로 인하여 금융환경 또한 급변하고 있는 상황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기본에 충실하고 내실을 다지는 것이 최우선이라고 생각됩니다.

또한 열약한 환경 속에서 삶의 터전을 가꾸며 열심히 살아가고 있는 어업인을 위한 정책 및 지원방안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수산산업 발전을 위한,

인프라구축을 위해 관계기관의 끊임없는 요구와 관철을 통하여 어업인의 대변인 역할을 충실히 하여야 할 것으로 사료됩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협동조합으로써 목적에 부합되도록 어업인의 삶의 질 향상과 복리증진, 소득증대를 위하여 예산확보를 통한 지원강화와 어업인의 삶의 터전인 바다를 지키고 개발 하는데에 소홀함이 있어서는 아니 된다고 생각합니다.

최근 서남해 해상풍력개발 사업, EEZ 모래채취 등 우리바다를 빼앗고 훼손하는 정부정책에 대해서 어업인의 입장에서 여러 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는 줄 알고 있으나 보다 더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부탁드립니다.

부안은 예로부터 바다로 인하여 부안경제를 꾸려왔습니다. 우리 어업인이 보다 풍요로운 삶을 영위할 수 있고 부안경제의 활성화를 위하여 수협의 역할을 보다 강화하여 주시기를 바랍니다.

◆ 부안군민에게 바랍니다.

부안의 금융기관들은 대부분 본사는 타 지역에 있고 지점형태로 운영되고 있으나 수협을 비롯한 농협, 축협, 산림조합, 새마을금고 등은 협동조합의 근본취지에 맞게 우리지역민들과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사회 발전을 토대로 성장하여 가고 있습니다.

제2금융권으로 분류되는 이들 금융기관들은 단순한 금융업무를 떠나 농어업과 축산, 산림업, 소상공인들로 구성된 조합원의 복리증진과 소득증대 그리고 지역사회 발전이라는 또 다른 목적을 가지고 저마다의 역할을 다하고 있습니다.

특히 부안수협은 위의 여타 협동조합이 부안군 내에서 영업활동을 하는것과 달리 부안을 비롯한 전주권, 익산권, 충청권, 수도권등에서 지점을 운영하여 그 수익을 부안군민을 비롯한 어업인의 소득증대를 위해 사용하는 형태로 운영되고 있는 진정한 애향기업입니다. 지역인재 채용, 각종 지역행사지원 등 지역사회의 발전에도 일익을 담당하고 있는 전국 상위권의 협동조합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부안수협은 조합원의 복리증진과 수산업의 발전을 넘어부안 지역사회의 발전을 위해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아니할 계획이오니 부안군민 여러분께서도 적극적으로 수협을 애용하여 주시기 바라며 많은 관심과 지도편달을 부탁드립니다.

<프로필>

⦁전북과학대학교 경영세무회계과 졸업
⦁전) 본 계화 자율방범대장
⦁전) 계화초등학교 총동문회장
⦁전) 부안수협 대의원3대
⦁전) 부안수협 감사2대
⦁전) 부안군 수산조정위원
⦁전) 군산지방해양수산청 수산정책자문위원
⦁현) 전북수산기술연구소 어업기술센터어촌지도자
⦁현) (사)한국수산업경영인 부안군연합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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