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황산 부안현 현감 공덕비 쓰러진채 방치
성황산 매창 유적지 흉물로 변하고 있어
지포 김구 선생 역사적 재발견 노력 전혀 없음

부안군은 오늘자 보도자료를 통해 부안에 대한 가치와 비전에 대해 고민하고 행정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공직자로서의 역할 및 책임을 다하고자 17일과 오는 11월 13일 2차례에 걸쳐 전 직원을 대상으로 공직자 부안 바로알기 교육을 운영한다.

방문하는 곳은 호벌치 전적비, 반계서당, 내소사, 수성당 등 주요 관광지 및 유적지 현장 견학으로 새로운 아이디어와 개선점을 찾아 작은 변화를 통해 새로운 부안, 생동하는 부안을 만들고자 한다고 밝히고 있다.

생동하는 부안을 만들기 위해 시행한다는 공무원 유적지 현장 견학에 대한 해답은 이번 6.13 지방선거에서 부안군수 후보자들이 밝힌 인문학 관련 공약에서 찾아 볼 수 있다.

▶권익현 부안군수- 부안역사교육문학관 설립
▶김종규前부안군수- 도동서원 복원 등 부안의 역사·문화·예술 아카이브 구축, 백제의 마지막 항전 백강전투 역사공원화 사업
▶김상곤前부안군수 후보- 도동서원 복원과 부안역사 바로세우기
▶김경민前부안군수 후보- 실학의 산실 부안답게 인문학·문학도시를 만드는 인문학군수

역사를 전공하지 않은 김종규, 김상곤, 김경민 후보에 비해 권익현 군수 인문학 공약이 상당히 부실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이번 공직자 부안 바로알기 교육과 같은 중요한 프로그램에 우리나라 최초 서원인 도동서원 유적지를 방문한다거나, 선은동에 있는 전간재선생이 쓴 지포 김구 유허비, 동진강 일대에서 벌어진 1400년전 4개국 국제해전을 둘러보는 것이 부안 역사 바로 알기에 큰 도움이 되었을 것이다.

유기상 고창군수는 100년동안 고창군민을 행복하게 만들 수 있는 비젼 두가지를 제시했는데 그중에 하나가 역사문화관광 기반조성 이라고 한다.

고창군에 비해 부안군은 백제 부흥운동역사, 우리나라 최초의 성리학 도입, 만호가 지키던 검모포진, 정유재란 타루비 등 수없이 많이 있지만 이것을 관광자원화 하려고 챙겨 보려고 했던 정치인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당선되지 못했다.

그리고 유독 부안군수들이 집중했던 역사적 인물은 매창이 유일하다.

조봉오 시민기자  bismark7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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