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익현 군수는 운이 좋은 정치인 이다.

지난 30일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발표한 '새만금 재생에너지 비전선포식' 은 군산시, 김제시 새만금(내측) 지역 1,171만평(38.66㎢)에 태양광 패널로 뒤덮는다고 한다.

일부 보도에 의하면 한수원(한국수력원자력)은 당일 선포식에 참가하여 새만금을 세계최대 수상태양광 전진기지로 삼겠다는 업무협약을 했다고 한다.

다행히 부안군은 새만금에 태양광 패널이 덮어지지는 않겠지만 잼버리가 끝나는 2023년후에 어떤 일이 새만금 부안군지역에 불어닥칠지 모르는 것이다.

당일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찍은 기념사진에서 유일하게 얼굴 표정이 굳어 있던 사람은 공교롭게도 태양광 패널이 뒤덥힐 지역인 군산시장, 김제시장 2명 이었다.

민주평화당 박주현 의원은 군산시를 회생시키려면 태양광 패널 보다는 새만금 국제공항 또는 현대조선소 군산 공장 재가동 두가지를 적시하며 '내 고향 군산' 을 살려 달라며 국가적 지원을 촉구했다.

같은 민주평화당 김종회 의원도 국정감사에서 한국농어촌공사(사장 최규성)가 추진하려고 하는 수상태양광에 대한 강한 질타를 한바 있다.

부안군 하서면 청호리 청호저수지에 한국농어촌공사는 수상태양광을 설치하겠다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청호저수지를 든든하게 받쳐 주고 있는 석불산은 돌로된 부처를 의미하는 산으로 서해안에서 가장 영험스러운 산으로 유명하다.

석불산이 뒷배가 되어주고 그 앞에 맑고 아름답다는 청호저수지가 있는데 이곳에 환경오염(수질오염, 지역온도 상승으로 생태변화)이 예상되고 있는 수상태양광 패널을 덮어 자연환경을 해치는 것은 거시적인 안목에서 지속가능한 사업은 될 수 없다는 것이 전문가 견해이다.

경남 고성군(군수 백두현)은 한국농어촌공사가 시행하려고  했던 수상태양광 사업에 대해 고성군 주민 반대의견을 관철시켜 2018.9월 사업 시행을 철회시켜 주민들로부터 무한한 신뢰를 받고 있다.

백두현 고성군수는 향후 태양광 사업에 대해 [경사도, 이목축적 강화, 식생보전등급제도 도입]으로 태양광발전사업 설치요건을 강화시키겠다고 발표했다.

지속가능발전사업은 후손들에게 부안군의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물려주는 것이므로 권익현 군수는 이에 대한 깊은 고뇌에 찬 결단을 이제는 해야 한다.

정치인은 당면한 갈등 사안에 대해 소신있게 본인의 입장 표명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조봉오 시민기자  bismark7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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