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공무원 수 - 663명(인구 65,018명)
2018년 공무원 수 - 766명(인구 54,960명)

지난 5일 권익현 군수는 부안군청 직원 월례조회에서 공무원들에게 급변하는 4차혁명 시대 살아남기 위해서 부단한 노력을 해줄 것을 당부하고, 민원인에게는 친절 행정으로 다가설 것을 호소했다.

권익현 군수까지 직접 나서 공무원들이 친절 행정을 펼쳐줄 것을 호소했는지 여부는 민원 불만 수위를 가늠할 수 있다.

부안군 지방세 수입으로 공무원 인건비를 충당할 수 없는 금액이 매년 130억원 가량 마이너스 되고 있는 부안군 재정형편이다.

공무원 인건비는 2013년 465억원, 2014년 487억원, 2015년 507억원, 2016년 533억원, 2017년 572억원으로 계속 상승되고 있다.

부안군 재정형편이 이렇게 열악한 상태에서 권익현 군수의 공무원 친절 행정 호소는 군민들을 위한 선무차원에서 보면 어쩌면 당연한 주문일 수 있다고 본다.

동아일보에 의하면 인사혁신처는 2045년까지 민원담당부서 공무원 75%, 전문 직무담당공무원 50%를 '인공지능AI 공무원'으로 서비스를 대폭 교체한다는 소식을 전하고 있다.

실제로 서울시 강남구청 불법주차민원서비스는 강남봇(인공지능AI 공무원)이 맡아서 처리하고 있으며, 대구시에서는 여권 관련 업무(뚜봇), 경기도에서는 지방세 상담에 인공지능서비스를 도입하고 있다고 한다.

지자체에서 인공지능AI 공무원을 도입하고 있는 것은 민원업무에 대한 불만이 폭주하고 있어서 이고, 두번째는 공무원 인건비를 대폭 줄일 수 있다는 경제논리까지 더해져 현실로 다가오고 있는 것이다.

표에서 보듯이 2005년/2018년 비교에서 부안군 인구는 10,000명이 줄어들었지만 공무원 수는 100명이 증가하였다.

공무원 통계에서 환경미화원, 청원경찰, 산림보호직, 계약직 공무원이 빠져 있음을 감안하면 공무원 수는 더 늘어날 수 있다.

권익현 군수가 청원 월례 조회에서 간절히 당부한 공무원들의 친절 행정에 어떤 변화가 있을지 군민들은 지켜볼 것이다.

2045년까지 인공지능AI 공무원들이 민원창구에 꽉 채워지겠지만 복지분야에는 친절하고 마음 따뜻한 공무원들이 대거 포진하기를 희망한다.

몇년전 알파고와 이세돌 9단 세기의 바둑 대결에서 인간은 겨우 1승만 남기는 허약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세돌 1승은 인간이 인공지능AI 로봇도 이길 수 있다는 여지를 남겨 놓아 인간들의 분발을 촉구하는 계기가 되었다.

친절 행정을 펼쳐야 하는 공무원들이 본보기로 삼아야 할 내용이다.

(출처:강남구청)

조봉오 시민기자  bismark7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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