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화옆에서
한 송이의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봄부터 소쩍새는 그렇게 울었나 보다..(이하 생략)

부안을 대표하는 시인으로 고려시대 지포 김구선생, 조선시대 이매창, 해방이후 신석정 시인을 꼽을 수 있으며 이분들의 삶을 비토 하는 사례는 지금까지 한번도 없었다.

국화꽃을 대표하는 시는 미당 서정주 시인의 '국화옆에서'를 들 수 있다.

국화축제 더불어 고창출신 서정주 시인의 미당문학제를 비슷한 시기에 매년 실시하고 있다. 하지만 민족문제연구소 전북지부에서 서정주 시인의 친일행적을 고발하는 선전운동을 계속 하고 있어 미당문학제를 찾는 사람들이 해마다 줄어들고 있다고 한다.

잘못 꼬인 서정주 시인의 삶은 죽어서도 반겨주는 사람이 없는 형편이지만, 부안군을 대표하는 시인들은 후손들이 잘못하여 그 빛이 퇴색되고 있다.

고려시대 외교관이자 시인으로 명성을 떨친 지포 김구선생에 대한 기록과 흔적은 겨우 찾아 볼 수 있지만 형체가 있는 것은 별반 없다. 그리고 부안김씨 후손들 기억속에서도 점차 잊혀져 가고 있는 현실이 매우 안타깝기만 하다.

이매창 시인은 민선시대 군수들 덕분으로 화려한 부활을 하고 있다. 40~50년전에는 매년 5월 매창백일장 대회를 서림공원 매창비가 있는 곳에서 소박하지만 운치있는 분위기에서 열리곤했다.

석정문학제는 2018년도 제5회 신석정 문학상 시상식을 지난 10월에 열리고 있지만 미당문학제에 비하면 규모와 관심도가 매우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이에 대한 지원 대책이 절실하다는 여론이 비등하다.

미당문학제는 중앙일보사가 주최하여 미당문학상과 미당백일장 대회를 매년 개최하고 있다.

신석정 시인(부안읍). 서정주 시인(줄포면)은 유년기 부안에서 살았으며 비슷한 시기에 등단하여 문학활동을 했지만 이념적 흑백논리에 의해 신석정 시인은 불우한 삶을 살았다.

민족주의자 지운 김철수 선생에 대한 재조명도 다시 있어야 한다는 여론과 함께 신석정 시인의 올바른 삶에 대한 후손들의 자부심은 두고 두고 이야기로 전해질 것이다.

부안인터넷신문후원회(회장 박병래前의원)와 前도동서원복원사업추진위원장 김광수 의원이 주관하는 인문학특강 『고려 말, 외교와 학문에서 문정공 지포 김구선생 父子가 갖는 지위와 의의』 을 2018.12.06 14:00 석정문학관에서 개최한다.

(사진, 자료제공:이인규씨)

(사진, 자료제공:이인규씨)

(사진, 자료제공:이인규씨)

(사진, 자료제공:이인규씨)

조봉오 시민기자  bismark7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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