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지방방문
새만금- 수상태양광, 전북정치권 강력 반발
경주시- 공공기관 지역인재 30% 채용 지시
포항시- 러시아를 향한 환동해권 해양관광산업 제시

문재인 정부 2년차 접어들면서 적폐청산 구호에 대한 피로도가 높아져가고 대신에 지역경제 침체와 일자리 부족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라는 지역 여론이 높아지면서 덩달아 대통령 지지율도 하락하고 있어 이번 대통령 지방방문에 대한 선물 보따리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포항시에 대한 비전제시는 황금빛 청사진을 펼치는 듯한 착각을 일으킬 정도로 대단했으나, 반면에 전북 새만금 수상태양광 설치 발표는 정치권과 환경단체의 강한 반발을 불러오고 있어 전혀 상반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지난달 30일 군산시를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은 새만금방조제 내측지역 38.66㎢(1171만평)에 수상태양광을 설치하겠다고 선포했다.

연합뉴스는 새만금 재생에너지 비전 선포식 스케치를 [당시에 하늘이 맑았지만, 이날 군산에는 온종일 비가 내렸다]는 의미심장한 기사를 송출했다.

당일 경주시를 방문한 문재인대통령은 맞춤형 일자리 정책을 지자체가 만들면 정부는 재정적·제도적 지원을 하겠다고 강조하고, 공공기관 직원채용시 지역 인재를 2022년까지 30% 수준까지 채용할 수 있도록 약속하여 지역 청년들을 들뜨게 했다.

11월8일 포항시 한·러지방협력포럼에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은 경북지역을 육상철도와 해상운송으로 러시아를 연결하는 통큰 비전을 발표하여 지역을 들썩이게 했다고 한다.

동아일보는 “2020년 영일만항 국제여객부두가 완공되면 환동해권의 새로운 해양관광산업도 일으킬 수 있다”며 “동해선 철도가 이어지면 유라시아 북방교역의 핵심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 이라며 보도하고 있다.

문재인정부 초대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을 맡았던 이용섭 광주시장은 11월1일 기자회견을 통해 문재인정부와 정치권이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받아 광주형 일자리를 만들어 낼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특히 투자협상 무산 위기에 몰려 있는 현대자동차에 대해서 현대차 사장과 직접 담판을 짓겠다고 밝혀 더불어민주당 소속 단체장의 강력한 기득권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어서 전북 단체장과 비교 되었다.

더불어민주당 권리당원 P씨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바람으로 운좋게 당선된 선출직들이 열심히 일하지 않으면 다음 선거에서 모두 낙선시키자는 움직임이 벌써부터 나돌기 시작했다며 이러한 조짐은 타 지자체와 비교할때 부안군이 너무 한심해보여 자연스럽게 만들어진 민심이반 현상이라고 말했다.

부안읍에서 요식업을 하는 K모씨는 지난달에 손님 1명도 없는 날이 10여일 된다며 앞으로 어떻게 장사를 해야 할지 막막하다고 말하고 있고, 선출직 정치인들은 이곳 저곳 행사장에서 함박 웃음을 지으며 최고 전성기를 보내고 있다.

이러다가 정치인들은 선거철이 돌아오면 터미널 사거리에서 인사만 잘하면 또 4년..

(출처:새만금개발청)

조봉오 시민기자  bismark7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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