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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먼 나라를 알으십니까 (Ⅰ)

1962년 일본 중학교 교과서에 실린 '등고'
중국 루쉰 '고향', 인도 타고르 '종이배' 함께
제1회 신석정문학상 도종환 문체부장관 수상

신석정辛夕汀 시인(1907~1974)은 전북 부안군 부안읍 동중리에서 태어났으며 8살 무렵에 선은리(現 석정문학관 근처)로 이사했다.

선은리 仙隱은 신선이 은거한다는 말이 전해지는 곳으로 고려말 지포 김구선생이 부안에 성리학을 전파하기 위해 머물렀던 곳이기도 하다.  석정문학관 2층에서 보이는 그곳에는 간재선생이 친필로 쓴 지포 김구 유허비가 있으며 선학동으로 기록되어 있다.

부안보통학교를 다녔으며 1933년(당시 25세) 서울 대원암에 있던 중앙불교전문강원에서 만해 한용운 선생등과 석전 박한영 선사에게 불전을 배웠다.

선생은 총독부 도서관을 찾아 루소와 타고르 등의 서적을 탐독했고 노장철학에  빠져들었다. 2년뒤 1935년 2월 어머니 부음을 받고 고향 부안에 내려와 청구원靑丘園을 지었다.

선생은 청구원에서 첫 시집 [ 촛불, 1939년 간행 ] 두번째 시집 [ 슬픈 목가 1947년 간행 ] 를 발표했다.

당시 청구원을 자주 방문했던 문인으로 장만영, 서정주 등이 있었다.

1952년 전주 남노송동 비사벌 초사艸舍로 이사하여 1974년 생을 마감할때까지 22년을 지내며 시집 [빙하, 1956년] [산의 서곡, 1967] [대바람소리, 1970]를 집필했으며, 유고 수필집 [난 초잎에 어둠이 내리면] 유고 시집으로 [내 노래하고 싶은 것] 등을 남겼다.

선생은 후학 양성을 위해 김제 죽산중(1947~1949), 부안중학교(1949~1950), 전주고(1952), 김제고(1961~1965), 전주상고(1965~1972)에서 교사로 재직했다.

現 석정문학관 정군수 관장은 김제고등학교 석정 선생의 제자 이다.

2015년 석정문학제에 초대된 일본 하타야마 야스유키(畑山 康幸) 동아시아현대문화연구센터 대표는 강연에서 석정 선생 시가 1940년대부터 일어로 번역되어 널리 소개되었다고 전했다.

뉴스1에 따르면 하타야마씨는 1962년 일본 중학교 교과서에 소개된 '등고' 에 매료되어 대학도 조선어학과에 입학 했다고 본인을 소개했으며,

1962년 당시 일본은 외교관계가 없던 나라와 제휴를 꿈꾸며 한국 신석정 '등고'중국 루쉰 '고향', 인도 타고르 '종이배' 를 일본 중학교 교과서에 소개했었다고 전했다.

2014년 제1회 신석정문학상에 현 문화체육부 도종환 장관이 첫번째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편집자: 석정문학관에서 발간한 신광연 선생의  '나의 아버지 신석정 시인' 내용을 토대로 작성되었음)

조봉오 시민기자  bismark7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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