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튼 다시 하노이에 도착했다 .

숙소에서 배낭 여행중인 한국인 세명의 한국인 여성을 만났는데 3시간의 환승 시간차 때문에 하노이에서 저녁을 먹고 하노이 밤 분위기를 느끼고 택시를 타고 다시 공항으로 간다고 한다. 물론 짐은 없다.

그렇게.. 한국남자 3명이 의기 투합 했다.

여기저기 들려보다가 호안끼엠 호수 근처에서 가장 최근에 생겼다는 커피숍을 찾아 갔다. 우리나라와 같이 화려함은 없었다.

입구와 내부 인테리어 장식은 전혀 되어 있지 않았다. 하지만 사람들은 많아서 북적인다. 커피는 아주 좋다.

하노이 방문이 3번째이다보니 특별히 할 일들이 없다. 하노이 성당을 가봤다.

일정이 2일정도 늦어졌지만 라오스 비엔티안으로 가기로했다. 이동 방법은 국가간 슬리핑버스를 이용하기로했다. 티켓구매는 참으로 쉽다.

본인이 묵고 있는 숙소에다 이야기해도 되지만 주변에 여행사도 있다.

어차피 모두 커미션을 먹기때문에 가격차이가 있다. 그래서 여기저기 많이 알아봐야 한다. 예약을 끝났으면 숙소에서 기다리며  출발시간까지 여유롭게 시간을 즐기거나 예약을 진행했던 여행사로 가서 기다리면 된다.

그러면 미니버스나 오토바이로 픽업을 해준다. 그리고 슬리핑버스를 타면 끝.

그냥 자면서 가던지 옆에 있는 외국인이던지 아니면 나와같이 운이 좋아 한국인이 1명이라도 있으면 지루하지 않을 것이다.

그런데 이 한국인(여성)은 영어도 안되고 중국어도 안되고 외국어 전혀 불가, 그런데도 태국부터 배낭여행을 다닌다고 한다. 말문이 막힘..

아무튼 걱정이되어 바로 옆좌석 2층을 선택하고 버스는 라오스로 향했다. 버스가 라오스국경으로 향한던중 버스 직원이 여권과 돈을 주라고한다. 참! 슬리핑버스는 보통 기사가 2명이고 보조가 1~2명이 더 있다.

그래서 우리들은 돈을 못주겠다고 하면서 우리가 알아서 입출입 수속을 하겠다고 했다. 그러자 그직원들이 무엇이라고 한다. 그래서 나는 영어보다는 중국어를 공부했으니 중국어로 해봐라하니 때맞춰 라오스 사람이 중국어로 통역을 해주었다.

출국시 한번에 서류를 작성하는 비용이라고 한다.
그런데 왜 1인당 10만동이냐 하고 따졌더니 잠시후 우두머리 기사로 보이는 분이 왜 돈을 이렇게 많이 받았냐고 하며 다시돌려주고 1달러만 있으면 된다고 한다.

우리가 탄 버스는 계속 달리고 옆좌석 여성과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다 잠이들었다. 잠들기전에 느낀것인데 참으로 도로사정이 열악하다.

꼭 우리나라 70년대 길을 가는 것 같다. 새벽 6시쯤 버스가 조용함을 느껴서 잠에서 깨어났다. 버스가 멈추었는데 무슨 이상이 있나보니 국경검문소이다.

검문소 직원이 출근 하기를 기다린다.
안개비가 내린다. 아침 8시쯤 차에서 내려 출국장으로 가라고한다. 어제 1달러 때문인지 그냥쉽게 모두 통과.

라오스 입국장에서 입국서류를 작성하고 또다시 입국사증 같은 것을 7000갑을 지불(우리돈1000원) 그리고 간단히 통과 역시 대한민국의 여권의 워대함. 

다른나라사람들은 입국 비자등등 계속심사 버스는 어느새 라오스 국경 주차장으로 건너와서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베트남과 라오스 국경에서 이인규선생

커피숍

베트남-라오스 국경 검문소

슬리핑버스

슬리핑버스 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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