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 무식 자유여행기 8번째이야기 

우려가 현실로 나타났다. 루앙프라방 도로는 내가 어릴 때 신작로 수준이다. 게다가 경사와 꼬불꼬불한 길에서 각종 교통사고를 목격하였고.. 잘 도착 할수 있을까 하는 조바심이 나는데 자동차와 자동차가 서로 잘 비껴가며 한마디로 목숨을 걸어야 할 정도였다 .

그렇게 해서 밤 늦게서야 루앙프라방에 도착했다. 슬 슬 조금씩 피곤이 몰려와 꽝시 폭포까지는 관광 리무진 버스를 예약했다. 아침에 꽝시 폭포에 가는 리무진 버스가 숙소 입구까지 왔다.

그냥 편히 가지 뭐~하고 출발.. 여기저기 사람들을 버스에 타다 보니 한국인, 태국인, 기타 다른 나라 사람들이 15명정도 승차 했다.

도착후 입장료 1만깝 지불. 꽝시폭포는 한마디로 아름답다 라는 말로 표현할 수 밖에 없었다.내가 이 아름다움을 사진과 영상으로 다 담지 못함이 아쉬울 뿐이다.

꽝시폭포는 외국인들이 물놀이를 자유롭게 하기도 한다. 꽝시폭포를 보고난 뒤 루앙프라방에서 열리는 오픈마켓을 구경했다.

밤 늦게 숙소에 돌아와 잠을 자는데 외국인들이 더운지 선풍기를 강하게 틀어 놓고 잠을 자는 바람에 감기가 걸렸다.

아침이 되어 오토바이를 임대했다. 태국이나 중국쪽으로 이동하려고 비행기 표를 알아볼겸 여기저기 구경도 하기로 하고 공항으로 향했다.

공항에 도착해서 보니 군산 공항보다 작은것 같다. 라오스 국내선 비행기는 프로 펠러 비행기 ㅎㅎ

아무튼 비행기표를 알아 봤더니 너무 비싸다 윽~~ 하는 수 없이 태국 치앙마이는 포기하기로 하고 중국으로 가는 국경버스를 찾아 봤지만 표가 없다.

그래서 루앙남타라는 곳으로 가면 국경버스가 하루에 두번 있다고 한다. 루앙남타로 향하는 버스를 숙소에 부탁하여 예약하고, 숙소에서 다음날 이른 아침에 버스 터미널로 픽업을 해주고 버스 티켓을 끊어 주었다 .

그런데 루앙남타버스가 ㅋ ㅋ 현대자동차 중고 스타렉스가 루앙남타행 버스란다 이런 ? 아무튼 승차.

다른 외국인들도 몇명있다. 차는 열심히 가다가 했는데 중간에 고장이 났다. 내가 보기에는 클러치와 디스크 삼발이 고장같은데 어떤 작은 카센타 같은 곳에서 차를 수리한다.

대충 한시간 소비했다. 외국인들은 지쳐있지만 라오스 사람들은 당연하다는 듯 느긋이 기다린다. 

차 수리는 되었고 또 다시 열심히 달려 무앙사이억 도착했다. 여기서 내리는 다른 외국인들이 모두 내렸다. 

이제 라오스 사람들에게 나혼자만 외국인 이다. 중간 중간에 휴게소 같은 곳을 들렸는데 한마디로 경치가 끝내준다.

차는 저녁 7시 정도에 루앙남타에 도착했다. 나는 곧바로 버스 매표소에 가서 중국으로 가는 버스가 있냐고 물어 봤더니 내일 오라고 한다.

하는 수 없이 여기에서 하루밤 을 지내기로 했다.. 

꽝시 폭포

즉석에서 오토바이를 매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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