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규 선생, 단순무식 자유여행기 (Ⅸ)

단순무식 자유여행기 9번째이야기

밤 늦게 도착해서 숙소를 정한뒤 루앙남타의 거리가 어떻게 생겼나 돌아 봤는데 별거 없다.

그러나 웬걸 공항은 있다. 우리 부안읍보다 작은 동네...아마 줄포보다 조금 클 것같다. 아침에 일어나 또 다른 곳을 알아 봤는데 여기는 대부분 트레킹코스라고 한다.

ㅠ ㅠ 나하고는 맞지가 않아 그냥 중국 스솽반나 자치구행 버스로 향했다. 우리 부안 버스 터미널만하다.

버스는 중국차로 기사가 친절하게도 버스까지 안내해준다. 그리고 내 귀가 편하다. 여기사람들 라오스어와 영어, 중국어를 같이 사용하기 때문이다.

버스에 탄 사람들은 대부분 중국인이다. 이제 습관적으로 확인하는 버릇이 생겨 버스 승객에게 스솽반나로 가는 버스가 맞냐고 물어봤다. 맞다고 하는 중국인 말만 듣고 암튼 승차

버스는 열심히 달려 라오스 국경까지 왔다. 버스기사가 뭔가 서류를 들고 왔다 갔다 하더니 모두내리라고 한다.

승객들 중 한명이 서류가 잘못되었다고 한다. 잠시후에 출발 아직 라오스 땅이다.

그런데 대규모 공사가 진행중이다. 알고 보니 중국자본이 들어와 사회적 기반시설인 도로 등을 중국 자본 투자형식으로 중국정부가 공사를 한다고 한다.

조금더 버스가 들어가니 거대한 관광특구같은 지역이 보인다. 여기는 관광호텔 카지노 등등 대부분 중국 자본이라고 한다. 하나의 거대한 도시가 만들어지고 있다 그렇게 버스는 어느덧 국경심사 지역까지 왔다.

일단 짐과 가방등은 놔두고 내려서 라오스 국경심사대까지 별탈 없이 통과.

중국 국경 심사는 꼭 지문인식기를. 통과해야 한다. 작년에 베트남에서 중국을 통과할때도 그러더니 이번에도 입국심사관이 한국인 여권을 오랜만에 봤는지 아니면 신입이었는지 여권에 부착되여있는 중국비자를보고 신입에게 이것 저것 알려준다.

암튼 별문제 없이 통과 심사장을 통과후 심사장 바로 부근에 버스가 기다리는 곳이 있었다. 거기서 라오스 출국부터 중국 심사장통과 버스 승차까지 대략 1시간정도 소비됨. 버스는 다시 출발 인근 버스 정류장에서 모두 화장실을 다녀오라고 하며 기사가 안내한다.

시간이되면 버스는 또 달린다. 얼마정도 달렸나~~ 중국의 이름모를 도시에 도착했다. 버스정류장에서 또다시 점심과 휴식 시간을 1시간을 준다.

나는 급히 주변을 돌아보기로 하고 드론을 꺼내 촬영을 시작했다. 그리고 돌아와 주변에서 중국 유심칩을 파는 곳에서 유심칩을 구입했다.

그런데 중국에서 유심칩을 구매할때 주의할 점은 나같은 경우 벌써 두번째 윈난성 에서 구매했는데 중국 전역에서 사용되는 유심칩과 자치구성에서 사용되는 유심칩이 서로 다르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이런경우에는 다른 성으로 이동하면 인터넷과 전화는 중단 된다.

버스속에서 처음 보는 주변 경치를 흥미롭게 계속해서 살폈다. 오후 4시경 스솽반나 자치치구에 도착했다.

여장을 풀고 숙소에서 3km정도에 있는 大佛時로 향했다. 한마디로 어마어마했다. 그런데 비행금지구역으로 드론촬영 금지하여 하는수 없이 대충관람.

다음날 주변에 다른곳도 관람 그런데 여기는 인공적으로 만든것 같다 어마어마하게 크다. 내가 힘들어 중도 포기.

숙소로 돌아오는 중에 수많은 가게들이 茶를 파는 것을 봤다. 그래서 숙소 주인에게 왜이리 茶를파는 곳이 많은가 하고 물었더니 이곳이 중국의 보우차 중에 최고의 으뜸이란다.

그래서 한 곳 소개 해주라고 했더니 숙소 주인이 직접 나를 데리고 간다. 茶를 파는 곳에 도착하여 조금 기다렸더니 그곳 사장님이 왔다. 그리고 보우차를 끊여준다.

한국에서 마시던 보우차와는 다르다. 그곳 사장님과 숙소사장이랑 茶를 마시면서 이것저것 많은 이야기를 했다. 내가 마신 차는 조금 비싸고 양도 많다고 한다.

나는 아는 스님에게 선물 할 것이라고 하자 조금 작은 것을 권장한다. 그리고 여기 스솽반나는 기차가 없고 공항이 있었다. 할 수 없이 버스 터미널에 가서 밤 9시 정도에 출발하는 쿤밍행 버스를 예약하고 남는시간에 또 다른 곳들을 둘러 봤다.

라오스 국경검문소

국경 1차 검문소

멍라현 터미널

멍라현 도시부근

수솽반나 자치구 大佛寺

수솽반나 자치구 공원

중국자본의 공사 현장

국경마을에서 장사하는 소수민족

부안인터넷신문 webmaster@buan11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