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규 선생, 단순무식 자유여행기 10번째이야기

또다시 슬리핑버스를 타고 밤 9시 30분 출발해서 아침 07에 쿤밍에 도착했다. 

바로 기차역에 가서 충칭행 기차를 예약 했는데 밤 8시 30 분 기차는 입석표만 있다고 한다. 입석이라도 타고 가지 그러냐고 하겠지만 아침 8시경에 충칭에 도착한다.

우선 중국 기차종류를 알아둘 필요가 있다. 가장 빠른것은 시속 300킬로의 기차를 高速火车라고 한다. 우리나라 ktx쯤, 그다음 190킬로대의 普通火车라는 우리나라 새마을호 쯤, 그 다음 130킬로대의 기차를 动车라고 하는데 우리나라 무궁화 쯤, 그아래로 하나가 더있다고 하는 데 그것은 모르겠지만 우리나라 비둘기호쯤 되지 않을까?

아무튼 高速火车는 너무 비싸서 중국사람들은 普通火车와 动车를 많이 이용한다. 그런데 그런 普通火车를 좌석과 침대칸이 아닌 입석으로는 도저히 갈 수 없다.

계속되는 강행군으로 도저히 입석은 자신이 없다. 할 수 없이 4시 33분 출발하는 高速火车票구입했다. 남는시간은 4시간 昆明의 천하제일이라는 곳으로 택시를 타고 갔다.

공원내 노선버스와 전기차 그리고 케이블 카를 이용하며 정신없이 사진과 영상으로 기록을 남겼다. 과연 천하 제일이다. 살아 생전에 한번쯤은 가봐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후 정신없이 내려와 지하철을 이용하여 기차역으로 가는 데 도저히 시간내에 도착하지 못할것 같았다.

지하철 역주변에는 오토바이와 택시가 있었다. 중국에서는 진짜 택시 타기가 어렵다. 

특히 기차역이나 터미널 지하철역 주변에 있는 오토바이를 이용한 일종의 퀵서비스가 있는데 절대 그것을 이용하지 말 것을 권장한다.

아무튼 그것을 이용하기로 하고 바로 협상 기차표를 보여주면서 30분 까지갈수 있냐 했더니 갈수 있다며 100위안을 주라고 한다. 가자~~ 

대신에 25분까지 도착하면 150위안을 준다고 빨리 가자고 여러번 재촉했는데도 운행중에 전화를 하지 않나 퀵이 택시보다 더 천천히 가지를 않나 결국은 기차를 못 탔다. 

중간에 내려서 내가 오토바이 기사에게 화를 냈다. 기차 놓쳤다고 했더니 주변에 있는 다른 오토바이 기사들이 무슨 일인가 하고서 내 이야기를 들어보더니 오토바이 기사가 잘못했다고 한다.

그래도 기차역으로 가서 해결 해보기로 했다. 물론 방법이 없다 하는 수 없이 폭풍검색으로 쿤밍공항에서 비행기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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