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컴백부안!’ 대형 간판을 부안군청 코 앞에 걸어 놓고 무언의 부안발전을 애타게 부르짖고 있다.

특히 지난 29일 정부에서 발표한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에 소개된 새만금 국제공항 예타면제를 전폭적으로 환영한다고 했다.

이제 부안군은 어느 도시와 비교될 수 없는 역사적인 대전환기를 맞이하게 되었다며 새만금과 함께 부안시대가 열리게 되었다며 기뻐한다.

그동안 부안군은 타 지역에 비해 지역발전이 현저히 차이가 났었지만 이번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 23개사업 24조1천억 규모에 새만금국제공항과 상용차 사업혁신까지 포함되어 새만금 권역 전체가 동반 상승하는 기류를 탈 것이라고 내다봤다.

올해로 귀촌한지 12년째를 맞이하고 있는 그는 만나는 군민들에게 다음과 같은 주장을 펼치고 있다.

논이 답畓 이다.
돈지(돈池)는 돈이 가득한 저수지 이다. 이곳에 돈을 가득 채워 부안군민 지갑을 두둑하게 만들겠다.

위 두가지 명제는 그를 설레게 한다. 먼 훗날~~ 논을 갖고 있어야 답이 나올 것이라는 지속가능한 발전을 주장하는 사람, 계화산에서 석불산 일대를 아름답게 꾸며 세상에 내놓는 것이 본인의 마지막 작품이라고 생각하는 부안人.

여기에 새만금국제공항까지 들어서게 된다니 얼마나 감사한 일이냐며 부안을 지상의 마지막 이상향 샹그릴라에 비유하고 있다. 그동안 우리가 잠시 잊고 지냈던 생거부안을 샹그릴라로 표현하고 있다.

명실공히 그는 부안 샹그릴라(James Hilton 소설 ‘Lost Horizon’에 나오는 이상향)를 꿈꾸고 있는 부안人 이다.

그는 저수지가 있는 한적한 시골에 유럽풍 주택을 지어놓고 찜질방에서 하루를 마무리한다. 집주변 경관을 혼자 보기 아까워 내년쯤에 근방 최고의 휴식공간으로 만들겠다는 구상을 하고 있다.

저수지 잔디밭에 젊은이들이 좋아하는 흔들의자 놓고 하루종일 쉬었다 가는 곳으로, 찜질방은 개조하여 미니 찜질방만 남겨 놓고 나머지 공간에는 실내 폭포, 영화감상실, 세미나실 등을 배치할 구상을 하고 있다.

머지 않아 부안으로 컴백할 사람들을 생각하면 배가 부르다는 부안人..

고마제에 있는 알땅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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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봉오 시민기자  bismark7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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