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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쳐다보지 않는 인문학 보고 '도동서원'

한국민족문화대백과(한국학중앙연구원) 부안현 서원은 1534년( 중종29년 ) 도동서원, 1694년( 숙종20년 ) 옹정서원과 동림서원, 1708년( 숙종34년 ) 청계서원, 1711년( 숙종37년 ) 유천서원 등이 소개 되어 있다.

특히 우리나라 최초의 서원으로 전해지고 있는 도동서원이 부안에 있으며, 주벽으로 모시고 있었던 지포 김구선생은 고려말 최초로 성리학을 전파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부안에 이렇게 훌륭한 인문학 보고가 있지만 아쉽게도 아무도 관심을 갖지 않고 있어서 후손들의 무지를 스스로 자랑하고 있음인가?

단재 신채호는 대한매일신보에 "민족을 버리면 역사가 없을지며, 역사를 버리면 민족의 그 국가에 대한 관념이 크지 않을지지, 오호라 역사가의 책임이 막중할진저." 라는 기고를 했다는데 그동안 부안출신 인문학자들은 뭘했는지 궁금하다.

그나마 다행스러운 것은 상서면 가오리 청등(靑嶝)마을에 있는 청계서원이 2010년에 복원되었다는 사실이다. 청계서원은 1708년(숙종 34) 송세정()·이승간()을, 후에 나덕헌()을 추가배향한 서원으로 1865년 서원철폐령으로 훼철되었다가 여산宋씨 원윤공파 판서공 종중 , 고부李씨 석호공파 종중, 나주羅씨 충렬공 종중 후손들이 합심하여 복원한 의미있는 문화유산이다.(출처:청계서원복원기념비)

청계서원
청계서원복원기념비와 유허비

부안 도동서원은 소수서원(백운동서원)보다 7년 앞선 1534년(중종29)에 지방 유림들이 지포 김구를 주벽(主壁)으로 모시고, 김여우(金汝盂) 최수손(崔秀孫) 성중엄(成重淹) 최필성(崔弼成) 김석홍(金錫弘) 홍익한(洪翼漢) 김계(金啓) 김해(金垓) 배향하고 있다.

조선시대 최초의 도동서원과 향교(지포 김구의 子 김승인(김여우弟)이 최초로 강릉향교를 창건) 등에 관한 역사적 가치를 갖고 있는 '인문학 寶庫 부안군' 이 지포김구선생 발자취와 도동서원 복원에 대한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고 있는 것은 아이러니한 일이 아닐까 한다.

도동서원 유허비
흔적만 남아있는 도동서원 터

전라북도 자료실에 나와 있는 인접시군 서원현황을 보면 정읍시는 국가지정 사적 166호 무성서원과 도지정 서원 5곳이 있으며, 고창군 도지정 1곳, 김제시 도지정 1곳으로 관리되고 있다.

아무리 정치인들이 표를 쫓아 뛰어간다고 하더라도 해야 할 일은 마땅히 하면서 표 구걸을 해야 될 것으로 본다.

2018 신년 부안군정 설계를 기대해본다.

조봉오 기자  ibuan11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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