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원 농협앞 1인 피켓 시위
류용걸 후보, 피켓시위 내용 해명 
RPC 감모손실처리 추가 의혹 제기
조합원 정읍지청 진정서 제출

부안농협 선거, 큰 이변은 없었다.

부안농협 조합장 후보 득표는 기호 1번 김원철 후보 3,060표(63.89%), 기호 2번 류용걸 후보 1,329표(27.75%), 기호 3번 전창재 후보 400표(8.35%)로 나왔다.

십여년간 김원철 조합장 무투표 당선 지역에 무한도전(무모한 도전)한 류용걸, 전창재 도전자는 철옹성 같던 부안농협 조합장실 문을 1/3 비스듬히 제낀 꼴이 되었다.

김원철 부안농협 조합장 당선자는 이용고배당비율 실적과 대외적인 활동(농협중앙회 이사) 등 조합 운영을 원만하게 했으나 후배들의 도전은 어쩔수 없는 시대 흐름이었다.

특히 류용걸 후보는 30% 가까운 득표를 하여 차기 잠재적 대항마로 인정 받기 충분한 의미 있는 득표를 하였다. 

선거 하루 남겨 놓고 지역 여론이 급 반등하며 류용걸 후보 지지자들이 많아지고 이를 응원하는 상당수 여론이 형성되었다고 한다.

선거 1주일만 더 길었다면 이변이 생겼을 것이라고 아쉬워 하는 조합원도 있었다.

돌발변수는 3월4일 조합원 1명이 부안농협 앞에서 벌인 1인 피켓 시위로 촉발되었다. K모 조합원은 부안농협 조합장에 출마한 김원철, 류용걸 후보는 RPC 나락사건을 밝히라며 세가지 의혹을 제기 했다.

3월6일 당사자인 류용걸 후보는 피켓시위에 적힌 세가지 내용에 대해 상세히 설명 하고, 추가로 RPC 나락사건에 대한 감모손실처리에 대하여 조합장과 임원진에게 답변을 요구했다. 

3월11일 '부안농협 임원(이사, 감사) 일동 입장문' 이라는 제목으로 류용걸 후보가 추가 의혹제기한 RPC 감모손실처리에 대한 명확한 해명 없이,

부안농협에 제기된 의혹들은 선관위와 사법당국, 농협의 감독기관 등이 사실 관계를 조사하여 명백하게 밝히고 그에 따른 엄중한 책임을 물을 것으로 판단된다 라는 입장문을 내놨다.

이제 공은 사법당국과 농협 감독기관으로 넘어 갔다.

조봉오 시민기자  bismark7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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