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 '돌솟대 1번지'
부안읍, 계화면, 보안면 6곳 산재
동문안 당산-국가민속문화재 제19호

역사적 가치가 높은 국가민속문화재 제19호 동문안 당산은 부안읍성 수호신 이다.

부안읍 동문안에서는 매년 정월 대보름날 마을 사람들이 당산에 새끼줄을 감아 주는 '당산 옷 입히기'를 하는 풍습이 전해지고 있다.

부안읍 동문안 당산, 서문안 당산, 남문안 당산(기둥만 남아 있음)이 있고, 창북리와 내요리에도 당산이 남아 있는데, 부안에는 독특한 문화인 돌솟대와 돌오리상 등이 많아 민속학자들은 부안군을 '돌솟대 1번지'라고 한다.

부안읍성 수호신으로 세워져 있는 동문안 당산 솟대 위에 올려 있는 돌오리상이 도난 당한 시점은 2003년 3월 이라고 한다.

돌오리상이 없어진 후에 당산제를 한동안 지내지 않다가 아래 사진(3)과 같이 모형 오리상을 올려 놓고 당산제를 격년제로 치뤘다고 한다.

2003년~2015년 11월까지 동문안 당산 돌오리상은 도난 당한 상태로 사람들로 부터 잊혀져 갔다.

2015년 11월 민속연구가 황준구씨는 동문안 돌오리상을 인터넷에서 우연히 발견하고 부안군청 담당자에게 확인해 보라며 연락했다.

부안군은 2015년 12월 문화재청에 도난 신고를 했으며, 2018년 문화재 사범단속반이 황준구씨를 만나 상세한 정보를 입수한뒤 본격적으로 수사에 나서자, 2019년 2월 은익한 사람들이 충북 진천 모처에 버리고 문화재청에 신고하여 돌오리상을 발견하게 되었다.

2019년 3월 5일 부안읍 동문안 당산에서 돌오리상 반환식 행사가 열렸다.

부안군 행정 미숙은 다음과 같다.

2003년 3월 돌오리상이 도난 당한 시점부터 2015년 11월 황준구씨 제보로 문화재청에 도난 신고를 하기까지 무려 13년이 걸렸다. 

그리고 돌오리상 반환 행사에서 벌어진 '300년 문화재 거꾸로 놓고 행사한 문화재청' [미디어오늘] 기사 제목은 지금도 SNS에서는 문화재청장과 부안군수가 함빡 웃으면 찍은 기념 사진을 두고 민속학자와 민속연구가들이 부안을 걱정하고 있다.

황준구 민속연구가는 부안은 돌솟대 1번지이며 돌문화 보고라며 후손들이 잘 관리해야 한다며 조언 했다.

▶관련기사 http://www.buan114.com/news/articleView.html?idxno=4440

(사진출처: 문화재청)

용인시 00박물관에 전시되었던 돌오리상 (민속연구가 황준구씨가  2015년 11월 부안군청에 제보)

조봉오 시민기자  bismark7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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