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부안人신문 종합
우리 단체 3년 이상 버티기 힘들어요.

◆6.25 참전유공자회 현황
2015년 195명
2018년 152명
2019년 117명

“노병은 결코 죽지 않는다. 다만 사라질뿐이다.” 1951년 맥아더장군 퇴임 연설로 유명해진 말이다.

대한민국 6.25 참전 국가유공자회 전북도지부 부안군지회(지회장 김준식)는 매창공원 옆에 있는 보훈회관 2층에 자리 잡고 있다.

6.25 한국전쟁에 참전한 부안군민들은 대략 700여 명 될 것으로 생각된다고 했다. 그러나 국가수호를 위해 전쟁터에 나간 용사들은 어느덧 70년이라는 긴 세월이 흘러 대부분 나이가 90세에 이르고 있다고 한다.

지난해 35명 호국 영웅들은 이승을 하직했다고 한다. 김준석 회장 자신도 나이 90을 넘겼으며 이렇게 되면 우리 단체가 3년 버티기 힘들 거라며..

해마다 국가와 부안군이 6.25 참전용사들을 위문해 주고 있으며, 부안 성황라이온스클럽(회장 김기종)에서도 위문행사와 김장김치 등을 보내주고 있다며, 이제 갈 때가 됐는데 무슨 바램이 있겠는가? 하는 노병의 패기에서 대한민국 명예를 지키는 포스가 나왔다.

김준석 지회장은 1951년 5월 19일 줄포중학교 3학년 재학 중에 국가의 부름을 받고 6.25 참전을 하게 되었다.

늦은 나이에 중학교를 갔었기 때문에 군대 영장이 나왔다고 한다. 1951년 김준석 회장이 군대에 징집된 시절에는 힘없고 빽없는 사람들이 대다수였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6.25 참전 이후 동부전선에서 5년 3개월 군 복무를 하다 하사로 전역했다. 국난 위기시 국가의 부름을 피하지 않고 참전한 사람들을 ‘호국영웅’이라 부른다.

부안군지회는 대한민국에서도 모범적인 단체 활동을 하여 지난해 청와대에 초청을 받아 다녀왔으며 문재인 대통령 부부와 찍은 기념사진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사무실에 걸어 놓고 있다.

부안군에 살고 있는 6.25 참전용사들은 2015년 195명에서 2019년 117명으로 불과 5년 사이에 78명 노병들이 우리의 기억 속에서 사라져 갔다.

6.25참전유공자회 전북지부 부안지회 김준석 지회장(오른쪽)

보훈회관에는 상이군경회, 전몰군경유족회, 전몰군경미망인회, 월남참전자회, 무궁수훈회, 고엽제전우회 단체가 입주해 있다.

호국보훈의 달 6월, 호국영웅들이 흔적도 없이 사라지기 전에 한 번쯤 찾아가 봐야 하지 않을까.

<이 기사는 부안人신문 6월15일자에 나올 예정입니다.>

조봉오 시민 기자  bismark789

<저작권자 © 부안인터넷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봉오 시민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