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2일(목) 오후 3시에 부안군 농업기술센터에서 제10기 귀농 기초영농교육 수료식이 있었다.

이날 수료식은 박병우 귀농 귀촌 팀장의 사회로 개회식, 내빈소개, 국민의례, 수료식 수여 및 시상, 이조병 소장 축사, 교육생 대표 인사 순으로 진행되었다.

금번 교육은 3월 5일부터 5월 2일까지 18회 110시간 과정으로 부안군 귀농 귀촌 지원정책, 귀농 귀촌 설계의 이해와 필요성, 선배 귀농인의 귀농정착 사례, 농기계 및 품목별 영농교육, 농작업 안전 관리 교육, 귀농인이 알아야 할 세무 상식, 그리고 4월 30일 쌀 빵 만들기 체험, 구기자 시험장 견학, 토마토 농가 현장견학 등 다양하게 진행하였다.

​또한 10기 교육생 70명 중 교육과정 수료자가 64명, 교육 이수가 6명이었으며 수료자 중 22명이 개근했고, 특별히 이들 중에는 원거리인 경기도 일산, 전남 광주, 섬지역인 위도에서 개근할 정도로 어느 기수보다 교육에 대한 열정이 매우 컸다.

이렇듯 교육과정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었던 것은 부안군 담당 공무원의 수고는 물론 교육 기간 중 수고해 준 김영훈 반장, 김종훈 남 부반장, 국소옥 여 부반장, 이환정 총무 등 임원들의 헌신과 섬김이 있었다.

다음은 이날 수료식에서 제10기 반장 김영훈 씨의 인사말을 발췌한 것이다.

[존경하는 부귀농 10기 회원여러분!

지난 3월 첫 교육에서 만나 뵌 지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수료식을 거행하게 되었습니다.

먼저 바쁘신 가운데에서도 저희 수료식을 빛내주시기 위해 참석해 주신 부귀농 정영돈회장님과 내빈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또한 교육기간 내내 저희들을 위해 애써주신 농업기술센터 이조병 소장님, 김종구 과장님, 박병우 팀장님, 민경국님과 교육전반을 직접 관장하신 홍수미님, 혜인씨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이분들이 희생과 노고가 아니었으면 이처럼 긴 교육을 즐겁고 행복하게, 무사히 마칠 수 없었을 것입니다. 교육기간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저희 귀농 귀촌인들이 믿고 의지할 분들입니다. 거듭 감사의 말씀을 드리면서 이분들이 노고에 박수로 감사의 인사를 대신합시다. (박수)

오늘 저희는 71명 신청자 중에 초기 불참자를 제외하고 68명이 수료하였습니다.

이같이 많은 인원이 신청한 적도 없고, 수료한 적도 없다고 합니다. 더구나 그중 22명은 한 번도 결석한 적이 없다고 하니 정말 대단한 열정이 아닐 수 없습니다.

저도 그런 부귀농 10기의 일원이라는 게 너무도 자랑스럽고 행복합니다.

우리 모두 참으로 열심히 배우고자 했던 자신과 주위 동료들에게 칭찬과 격려의 박수를 보냅시다.

이처럼 기초영농교육에 열심히 참여한 것은 배움의 열정은 물론 우리가 이곳 부안에 성공적으로 정착하고야 말겠다는 강한 의지의 반영인지도 모릅니다.

오늘 저희 집에 병아리가 부화했습니다. 막 부화된 병아리들은 서로의 부리를 쪼아주고, 서로 몸을 의지하며 새로운 생을 시작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부귀농 10기 회원 여러분!

우리는 이제 부안에 막 태어난 병아리입니다. 우리 부귀농 10기 회원들은 서로 의지하고 서로 격려하면서 이곳 부안에서 우리의 터전을 일궈나갑시다

부안 주민들과 선배 귀농 귀촌인들이 쌓아놓은 소중한 전통과 유산을 잘 지켜나가면서도 새로운 시각으로 전국 각지, 각계각층에서 닦아온 재능과 역량을 조화롭게 발휘하여 부안을 ‘미래로 세계로 생동하는 부안’으로 만드는데 앞장서 나갑시다.

부귀농 10기, 이 인원과 이 열정이라면 우리는 충분히 해 낼 수 있을 것입니다

귀농귀촌의 터전으로 택하신 이 곳 부안이 여러분의 고향이 되고 편안하고 행복한 안식처가 되기를 기원하면서 모쪼록 항상 건강하시고 정해진 모임 일에, 또 이곳저곳에서 여러분들을 자주 뵙기를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손승일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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