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31일 부안군 부안읍 물의거리 공연장에서는 ‘부안 농악으로 피어나는 바람꽃’의 주제로 부안 우도농악의 신명나는 한마당이 펼쳐졌다.

이날 공연은 지난해 작고한 무형문화제 제7-1호 ‘천하의 상쇠’ 나금추 명인의 수석 이수자인 이철호 씨의 지도로 부안 바람꽃 농악단(단장 이혜순), 부안읍 주민자치 농악단(단장 김호철), 등 두 농악단이 발표회를 진행했다. 부안우도농악보존회(회장 나현환) 등 모든 단체가 참여한 것은 아니고 부안 우도농악 보존회에 속해 있는 두 단체가 공연을 했다.

공연에는 농악단원 70여 명이 참가했다. 부안 바람꽃 농악단 20여 명은 이 공연을 위해 그동안 꾸준히 연습을 해 왔다. 주민자치 농악단 50여 명은 약 2년간 기량을 갈고 닦아 왔다. 이들은 “이번 발표회를 계기로 앞으로 1년에 2번 정도 발표회를 진행할 계획이다”며, “부안 우도농악이 필요한 자리가 있으면 언제든지 찾아가 공연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이날 공연장에서는 부안 군민 관람객 200여 명이 함께 덩실덩실 어깨춤을 추웠다. 권익현 부안군수, 최훈열 도의원 등도 관람했다. 이인규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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