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부안人 종합
양파, 마늘보다 급한 거 있나요?

젓갈 집, 철물점에서 양파 팔고 있어
일부 농가 양파 밭 통째로 갈아엎어
불요불급 예산 찾아내 양파 구입해야

곰소 철물점에서 농가들의 양파를 대신 팔아 주고 있다.

6월 농가들의 최대 고민은 양파, 마늘을 어떻게 처분하느냐? 이런 고민에 빠져있다.

작년 기준 부안군 양파 생산량은 6450톤이고, 올해는 작황이 좋아 생산량이 작년보다 더 많아졌다고 한다. 인건비 주고 양파 수확을 하면 적자가 되기 때문에 양파 밭을 통째로 갈아엎는 농가도 있다.

급기야 젓갈 집과 철물점에서 양파 농가를 대신하여 양파를 상가 앞에 내놓고 팔아 주고 있지만 별 효과가 없다는 것이다.

부안군은 농협 등과 협조하여 '부안양파 사주기 운동'을 펼치고 있지만 생색내는 수준에 그쳐 양파 농가들이 접하는 체감 효과는 별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양파 시세는 20kg 1망에 3,000원부터 13,000원까지 거래되고 있다는 것이다. 도매상들은 3000~5000원씩 밭떼기를 하고, 농협 계약재배는 6700원-7700원-8700원 가격으로 수매할 예정이며, 소매가는 13,000원에 거래 된다고 한다.

주산면 양파 농가 K 씨는 전주 아파트와 직거래 하면 8,000원씩 팔수 있다는 말에 지인들을 찾아 도시로 판촉 활동을 하고 있다고 한다.

부안군은 농가 소득 증대를 위한 신소득상품 주요 6개 품목에 양파가 들어 있다. 불요불급한 예산을 찾아내 양파, 마늘 구매에 사용해야 한다.

특히 6월 17일 권익현 부안 군수 주재 주간업무 보고에서 [농업정책과 주요 업무 추진계획]에 양파, 마늘 판매에 관한 내용이 전혀 언급되지 않은 것도 농민들을 불안하게 만드는 요인이다. 농가를 이렇게 방치해 버리면 민심은 더욱 사나워질 것이다.

고창군은 공무원들이 30여 톤을 우선 구매하고, 6월 26일을 "양파데이"로 정해 유관기관 합동으로 양파 사주는 캠페인을 벌이고 있어 농민들 시름을 덜어 주고 있다고 한다.

6월 17일 주간 업무 보고 [농업정책과 주요 현안 사업]에 양파, 마늘 판매에 관한 내용이 없음
곰소 젓갈 집에서 농가들의 양파를 팔아 주고 있다.
 

조봉오 시민 기자  bismark789

<저작권자 © 부안인터넷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봉오 시민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