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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수의 ‘부안人 으쌰’> 보령해저터널~새만금 방조제 관광벨트화하자

태안반도~대천항~서천~새만금~변산반도~내장산
“이게 다냐?”는 경유형 관광지들 이어 체류형으로
일본식 미니면세점 시범운영 지역경제 살리기 검토
정부와 지자체들 손잡고 ‘보새 관광’ 콘텐츠 개발을

 바다 밑~바다 위 관광.

충남 보령해저터널~새만금 방조제를 광역 관광벨트로 잇자. 관광코스는 충남 태안반도~대천항~서천~전북 새만금 방조제(군산 고군산도 포함)~부안 변산반도~정읍 내장산, 어떤가? 이 코스를 따라 지역 관광 거점별로 일본식 미니면세점을 시범운영하면 어떨까?

필자는 보령해저터널과 새만금 방조제의 첫 글자를 따서 가칭 ‘보새 관광’으로 정하고 구상해 왔다. “보세, 보세, 가보세. 보새 관광!”

◇바다 밑 6.9km 보령해저터널 2021년 개통=국내에서 가장 길고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긴 길이 6.9㎞의 충남 보령해저터널이 지난 6월 뚫렸다. 보령시 대천항에서 원산도를 잇는 6927m 길이의 보령해저터널 하행선(보령 방향)이 관통된 것이다. 2012년 11월 터널 굴착공사를 착수한 지 7년 만이다. 상행선(원산도 방향) 해저터널은 지난 2월 관통됐다.

“보령해저터널이 양방향 관통됨에 따라 당초 계획대로 오는 2021년 개통된다. 이에 보령시는 관광과 문화, 역사, 경제 등 서해안 관광거점벨트 핵심 도시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역동적으로 준비해 나가겠다.”

김동일 보령시장은 지난 27일 웨스토피아에서 열린 민선 7기 취임 1주년 언론인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하고, 원산도를 충남은 물론 대한민국의 신관광산업의 랜드마크로 준비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바다 위 33.9km 새만금 방조제=새만금 방조제는 전북 군산~부안을 연결하는 세계 최장의 방조제(33.9㎞)다. 새만금개발청은 방조제 안쪽으로 간척 토지(291㎢)와 호소(118㎢)를 조성하고 있으며, 방조제 외부 군산시 고군산군도 3.3㎢와 신항만 4.4㎢ 등을 개발하고 있다.

새만금 내부 교통의 핵심 도로가 될 남북2축도로(왕복 8~6차로)는 2023년 새만금 부안 쪽에서 열리는 세계잼버리대회 이전에 개통된다.

새만금개발청, 새만금개발공사, 군산시는 최근 고군산군도 케이블카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새만금 일대에는 군산시 고군산도와 부안군 변산반도 등 많은 천혜의 관광지를 껴안고 있다.

◇내장산은 ‘보새 관광’의 명산=필자는 보새 관광을 구상하고 답사하면서 관광코스에 명산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마침 부안군 변산반도 국립공원 남쪽으로 정읍시 내장산 국립공원이 있다.

내장산은 단풍이 유명하지만 산 자체로도 명산이다. 화룡점정(畵龍點睛)은 용을 그린 다음 마지막으로 눈동자를 그린다는 뜻으로 가장 요긴한 부분을 마치어 일을 끝냄을 이르는 말이다. 필자는 내장산이 보새 관광의 화룡점정이 될 수 있다고 여겼다.

◇“이게 다냐?” 국내 관광지들의 한계 극복=중국 유명 관광자원들은 대체로 규모가 어마어마하게 크다. 산도 물도, 문화유적들도 규모가 엄청나게 커서 관광객을 압도한다. ‘규모화’는 중국 경제의 특징 중 하나로 관광산업에서도 잘 나타난다.

우리나라는 관광자원들의 규모가 상대적으로 작다. 지자체들은 자기 지역을 자랑할 때 너나없이 ‘천혜의 경관과 자연환경’을 내세우며 따로따로 소규모 관광지로 개발하는 경쟁을 펼쳐왔다. 뭐가 뜬다 하면 너도나도 관광자원화 개발에 나서고 지역 축제를 만들어왔다. 결국 고만고만한 관광산업 생태계가 만들어졌다.

그 결과 많은 국내 관광지들은 비슷비슷한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 관광지를 둘러본 관광객들이 “이게 다냐?”고 느낀다면 그곳은 경유형 관광지에 그칠 뿐 체류형 관광지가 되기 어렵다.

이러한 문제들을 관광경제 규모화로 해결할 수 있지 않을까? 광역 관광벨트화로 풀 수 있지 않을까? 지역 간 협력을 통해 관광산업을 규모화해 더 많은 관광 소비를 이끌어 내고 지역경제 발전을 촉진하는 방안을 모색했으면 한다.

정부와 보새 관광 관련 여러 지자체들이 이마를 맞대고 콘텐츠를 개발하면 좋을 것이다.

새만금방조제

◇버스도 기차도 싸게 타는 ‘프리패스’ 정액권=서해안 보새 관광을 버스와 기차 정액권으로 즐길 수 있도록 세부사항을 다듬어 보자.

지난 4월 정부는 전국 고속버스 188개 노선을 최장 7일간 마음껏 이용할 수 있는 고속버스 '프리패스(free-pass)' 정액권 상품을 다양하게 출시했다.

국토교통부는 4월 19일부터 고속버스 이용객들이 일정기간(4일·5일·7일) 제한 없이 고속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정액권 프리패스 상품을 개선해 판매하도록 했다. 지난 2014년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만 쓸 수 있는 주중 4일 정액권(7만5천원)을 출시한 데 이어 이번에는 주말에도 이용할 수 있는 5일권(11만원)과 7일권(13만원)이 나온 것이다.

프리패스를 구매해 국내 주요 관광지를 여행할 경우 30% 이상 버스요금을 아낄 수 있다. 프리미엄을 제외한 우등·일반 고속버스를 탈 수 있다.

고속버스 프리패스를 시외버스와 기차의 '정기·정액권'과 연계해 더 값싸고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다듬으면 서해안 보새 관광뿐 아니라 전국일주 관광도 활성화할 수 있다.

◇일본 미니면세점 도입 검토를=일본에서 지역 특화 미니면세점은 외국인 관광객을 지방으로 끌어들이고 있다. 일본 미니면세점 제도를 보새 관광의 지역 거점들에 도입해 시범운영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면 한다. 지방 중소 상공인들이 미니면세점 시장에 적극 참여함으로써 지역경제에 생기를 불어넣고 지역 일자리를 만들 수 있다.

예컨대 부안군 농어촌에 컨테이너 하우스 형태의 미니면세점이 생길 수 있지 않은가.

<김인수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 허위조작정보 대책 특별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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