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 주도 지역문화관광재단 설립 운영
→전주시, 익산시, 완주군, 고창군(예정)
◈부안군, 뜻있는 지식인들이 2013년 설립

부안군에는 지식인들이 2013년에 설립한 재단법인 부안문화재단이 있다.

민간인들이 주축이 된 부안문화재단 설립 목적은 "부안지역 특유의 오랜 유적지 보존 및 개발과 새로운 문화창조 및 관광개발사업을 창의적이며 적극적으로 기획, 시행함으로써 부안군민의 문화복지 및 생활문화 진흥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한다."라고 밝히고 있다.

부안은 고려 말 성리학자 지포 김구, 실학 거두 반계 유형원, 조선조 마지막 성리학자 전간재 선생이 지켰던 고장이다.

동국여지승람에 수록된 시를 지역별로 통계를 낸 결과에 의하면 문인들이 부안을 기행하며 만든 시가 제일 많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만큼 부안은 명승고적과 사찰, 성리학과 실학사상이 번성했던 곳이다.

20세기 후손들에 의해 부안 지역문화가 방치된 것을 안타까히 여긴 지식인들이 뜻을 모아 2013년 자본금 2억 원으로 부안문화재단을 설립한다.

최근 부안문화재단 운영 방법에 대한 논의가 활발히 되고 있어 조만간 새로운 결과를 도출할 것으로 알려져 지역 문화 관계자들이 큰 기대를 하고 있다.

가장 유력하게 접근하고 있는 운영 방법에는 다른 지자체(전주, 익산, 완주, 고창) 같이 부안문화재단을 부안군이 직접 운영하는 방안을 찾고 있다고 한다.

지난해 6.13 지방선거에서 유기상 고창군수는 고창문화관광재단 설립을 선거 공약으로 내걸은 바 있다.

지난 4월 문화재단 설립에 대한 군민 설문조사를 한 결과 63%가 설립 찬성하여 현재 조례 입법예고를 한 상태이며 고창군의회 통과만 남겨 있다고 한다.

부안문화재단은 뜻있는 지식인들이 2013년에 이러한 수고를 덜어준 상태이며 재단을 누가 어떻게 운영할 것인지 비전 제시만 남아 있다.

권익현 부안군수의 지역문화 발전을 위한 과감한 결단을 촉구한다.

2013년 설립된 "재단법인 부안문화재단"

조봉오 시민 기자  bismark7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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