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시상금 일부 상품권 지급
군산시-민간인, 공무원 상품권 지급
고창군-복지점수, 수당 상품권 지급

부안 자영업자가 생각하는 부안사랑상품권(이하 상품권)은 "자세히 어떻게 사용하는지 모르지만, 일단 물건을 팔 때 상품권을 받고 있으며, 나도 전통시장에서 채소나 고기를 살 때 상품권으로 지급하고 있다"라며 흔쾌히 상품권 사용과 유통을 받아들였다.

군청 앞에서 자영업을 하는 L 모 씨는 "온누리상품권은 전통시장에서만 사용하였지만, 부안사랑상품권은 다양한 곳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부안군에서만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자금 이탈을 막을 수 있다"라며 지역 경제에 큰 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하고 있었다.

상품권 확산을 유도하기 위해 고창군은 지역경제활성화 협의회(위원장 유기상 고창군수)에서 군 차원의 붐 조성을 하고 있다.

고창군 이장단은 활동 수당 일부를 상품권을 지급받기로 결의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특히 시·군별 조례 제정에서는 현격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군산시는 상품권 발행 규모를 전체 예산의 40%에 해당하는 4000억을 발행했다.

상품권 지급은 주민이나 공무원, 공공기관 임직원 등에 지급하는 각종 수당 및 시상금 등의 일부를 상품권으로 지급할 수 있도록 했으며 인센티브 지급도 조례에 포함되어 있다.

고창군 상품권 지급 조례에는 공무원 맞춤형 복지제도의 복지점수, 당직 수당 등의 수당, 주민 등에게 지급하는 임금 외의 수당, 지원금 및 시상금의 전부 또는 일부를 상품권으로 지급할 수 있도록 했으며 역시 고창군도 인센티브 지급이 가능하게 제정했다.

부안군 조례는 군에서 지급하는 각종 시상금 일부를 상품권으로 지급할 수 있다며 제일 약한 수준을 보이고 있다.

지역 상권을 생각했다면,

부안군수와 부안군의회 군의원들은 다른 지자체 조례를 필히 참고했어야 했다.

조봉오 시민 기자  bismark7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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