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부안人신문 종합
누구를 위한 지역농협인가?(1)...농협 무용론 "급부상"

농약, 비료 등 농자재, 주유소, 마트 비싸
농협 부실 대출 피해 금액 조합원이 떠맡아
20~40대 청년층에서 농협 무용론 급부상

지역농협은 조합원 출자금을 기본 자산으로 운영되며 존속되고 있다.

부안군 지역농협이 그동안 보여준 행태는 조합원과 군민들에게 큰 실망을 주고 있으며, 일부 지역농협의 경우 각종 사고로 얼룩진 모습과 해결방안을 못 찾아 지역민들의 두통거리가 되고 있는 것도 현실이다.

제일 큰 문제는 지역농협의 방만한 운영으로 수익 감소 폭이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 A 농협의 경우 사업 규모가 일개 지역농협 지점에 불과하다는 것은 알만한 사람들은 다 아는 사실이며, 더 큰 문제는 사업 수익을 내기 위해 농자재 판매 금액과 조합원 대출 이자가 다른 지역농협에 비해 많은 차이가 나고 있음은 대다수 조합원들도 인지하고 있다.

지역농협에서 판매하는 농자재 등은 도매상에 비해 가격 면에서 비교가 안될 정도로 높기 때문에 농민(영농조합)들이 지역농협을 기피하고 있다.

조합원이 출자한 지역농협에서 대출을 받으려고 해도 대출이자가 높고, 대출 이자가 낮은 제1금융권에 가고 싶어도 대출 규제 여파로 대출 받기가 힘든 실정이다.

10분만 차량으로 이동하여 부안읍에 있는 대형 마트에 가면 값싼 생필품 구입과 온라인 쇼핑몰이나 쿠팡 같은 이용하며 농협 하나로마트에서 구입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대폭 할인된 가격으로 집까지 택배로 받아 볼 수 있는 점도 지역농협의 수익 감소로 이어지고 있다.

20~40대 지역 청년들은 이러한 이유로 지역농협을 이용하지 않고 있으며 이들은 조합원들엑 결코 도움이 안 되는 지역농협 무용론을 제기하고 있다.

여기에 부채질하고 있는 것은 빈번하게 터지고 있는 지역농협 대출 사고이다. 피해 금액은 고스란히 지역농협에서 떠안게 되므로 결국에는 그 손해 금액만큼 조합원에게 전가되는 구조적인 모순이 반복되고 있다.

한국협동조합연구소 김기태 소장은 한국농어민신문에 기고한 ‘농협법은 지키라고 있는 것이다’에서 농협법 24조(조합원 책임)에 대한 부연 설명을 하면서 2015년도 조합원 74%가 1년 동안 1원도 판매 사업을 이용하지 않았음을 제시하며 농사짓지 않는 조합원 숫자 증가를 지적했다.

2016년 국정감사에서 황주홍 의원이 농협중앙회로 제출받은 조합원 현황은 자료를 보면 70세 이상 조합원이 제일 많은 지역은 전남 45% , 전북 40.7% 순으로 높았다.

전북 지역농협 조합원 40.7%가 70세 이상인 점을 감안한다면 지역농협이 조합원과 상생하는 방안에 눈을 돌려야 함을 간과 해서는 안 될 것이다.

부안군이 인구 감소로 인해 30년 후 지방소멸을 경고받고 있는 반면, 지역농협은 이것에 아랑곳하지 않고 구태의연한 기존 방식을 계속 고집한다면 지역농협 자체가 자연 소멸될 것을 경고하는 조합원들의 주장에 귀 기울여야 한다.

조봉오 시민 기자  bismark789

<저작권자 © 부안인터넷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봉오 시민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