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교육과정 평가 방법에는 지필 평가와 수행평가 두 가지 방법이 사용된다.

지필 평가는 정기 고사(1, 2학기 1차고사-2차고사) 기간중에 평가하는 방법으로 객관식 평가와 서술형 평가를 병행하여 실시하고 있다.

수행평가는 수업 시간에 학생들의 활동 상황을 교사가 수시 누가 기록하여 학생생활기록부(이하 생기부)에 올리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교사가 학생들의 학업성취 과정을 수시로 평가하고 누가 기록하여 생기부에 기록하여 한다. 간혹 그것을 기만하고 임의적으로 평가하여 학부모와 학생들로부터 비난을 받고 있는 사례가 있다.

교육부 평가계획 권장사항에 의해 만들어지는 교과별 △학기별 기준 성취율과 성취도 △평가계획 및 반영비율(1,2학기) △학년별 성취 기준 및 성취 수준 △평가 결과 학생 확인 절차 등 체계적인 과정을 거쳐 학기별 평가가 완성된다.

이러한 매뉴얼이 있는데도 평가 규정을 지키지 않고 간편하게 평가하는 교사의 본분을 망각하는 사례가 빈번히 벌어져 교사의 권위가 추락하는 문제로 야기되고 있다.

학교 현장에서 발생하는 수행평가 문제점을 열거해 본다.

학교는 성적관리 규정 방침을 통해 과제 제출형 수행평가를 지양하고, 학생 중심의 수업에 맞는 과정중심평가를 권장하고 있다. 수행평가에 대한 대 전제가 이렇게 마련 되어 있는데도 교사들은 과제 제출형 수행평가를 선호하고 있다.

두 번째는 수행평가를 학생 참여형으로 수업 방법을 개선하고, 학생 부담이 가중되지 않도록 수업과 밀착된 수행평가를 확대하여 수업-평가-기록을 일체화해야 한다. 하지만 학생들은 교사의 지시에 의해 정해진 기간내에 30~40개(9개 교과×4개) 과제물을 내야만 수행평가 점수를 받을 수 있어 학생들이 매우 힘들어 한다.

세 번째는 학생이 수행평가에 불참했을 경우 별도의 기회를 부여하여 추가로 평가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지만 학교 현장에서는 이를 기만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어 문제가 되고 있다.

네 번째는 교사는 평가의 전 과정을 학생 개인별로 수시평가를 통해 누가 기록하여 생기부에 활용하도록 되어 있다. 이러한 규정과 과제 제출형 수행평가와는 정반대 배치되는 것으로 시정이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평가 결과 공개 및 이의 신청 기간은 성적 산출 일정을 고려하여 학교별로 평가 종료 후 3일 이내의 기간을 설정하고 있다. 학교는 평가에 대한 학생·학부모들이 이의 신청을 할 수 있도록 충분한 홍보를 해야 한다. 만약 이러한 행정적 조치가 이루어지지 않았다면 평가에 대한 공정성을 확보하기 어렵다.

대다수 학부모와 학생들은 학교와 선생님에 대한 절대적인 신뢰를 갖고 있어 평가에 대한 문제점을 제기하고 있지 않다. 그만큼 학교는 공정하고 엄격한 평가 규정을 준수해야 한다.

학생부 신뢰·공정성 제고 방안(출처:교육부 보도자료 2018.12.18)

조봉오 시민 기자  bismark7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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