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재생 뉴딜 사업은 문재인 정부에서 낙후 지역 500곳에 5년간 50조 원을 투입하는 주요 국정과제이다.

2014년 도시재생 선도지역 13곳(전북-군산), 2016년 도시재생 일반지역(전북-전주, 남원), 2017년 도시재생 뉴딜 시범사업 68곳(전북-군산 2개, 익산, 정읍, 완주, 전주), 2018년 도시재생 뉴딜 선정사업 99곳(전북-정읍, 전주 2개, 김제, 남원, 부안, 고창)등이 선정 되었다.

부안군이 공모 사업에 선정된 것은 일반근린형 '부안 매화풍류마을'이다.

부안군 관계자는 이번 공모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오는 2019년부터 2022년까지 국비 85억원을 포함해 총 142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구시장 일대 14만 3000㎡를 대상으로 지역의 역사·문화유산을 활용한 원도심 지역상권 활성화와 지역일자리 창출, 주택정비, 주민역량 강화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최근 도시재생 추이는 주로 역사문화권을 발굴하여 지역을 알리고 외지인들이 찾아오게 만드는 방안이 모색되고 있다.

타 지자체 공모 사업 선정된 내역은 다음과 같다. 고창군은 주거지지원형 '고창읍 모양성 스마트마을'. 강원도 삼척시는 옛 읍성도시를 재현하는 도시재생, 전남 나주시는 나주읍성권 도시재생 사업에 국비 775억원을 확보했다. 

특히 이창섭 박사(생태도시재생연구소장)는 "홍성, 역사도시를 꿈꾸다"라는 주제로 홍주신문에 1년 동안 22회에 걸쳐 칼럼을 내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홍주읍성터로 남아있는 870m를 기반으로 역사도시를 만들어 보자는 취지이다.

부안읍성은 성황산에도 있고 동중리 구영마을에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다.

부안읍 동중리 구영마을

부안읍 동중리 3번지 일원(구영마을) 도시재생 도로 개설 현장에 대해 주민들은 대관령 스키장 같다며 눈이 오면 어떻게 걸어 다니냐고 벌써부터 걱정하고 있다고 한다.

만약 2018 국토부 도시재생 뉴딜 공모사업에 부안군이 신청할 당시 매화풍류마을 보다는 부안읍성을 간직하고 있는 구영마을과 동문안 당산, 지포 유허지 등을 망라한 역사도시 조성을 신청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1416년 조선조 부안현감이 찾아왔을때 흔적만 남겨진 부안읍성을 보았다면 그 심정이 어떠할까? 우리 후손들은..

한편 문화재청은 2019년도 지역문화재를 활용한 사업으로  문화재 야행 27곳, 생생문화재 132곳, 향교서원 문화재 활용 97곳, 전통산사 문화재 활용 34곳 등을 선정하였다.

부안군은 생생문화재 '위도 띠배놀이' 1곳 선정되었고, 고창군은 문화재 야행, 향교서원 문화재 활용, 전통산사 문화재 활용 등 3곳이 선정되어 국비확보와 지역 문화재 홍보에 집중하였다.

조봉오 기자  ibuan11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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